목록주의 성실하심 (2)
From Now On...
"나의 기도가 주 앞에 이르게 하시며 나의 부르짖음에 주의 귀를 기울여 주소서"(시 88:2) 현재 시인의 상태는 마치 지옥의 문턱에 서 있는 것처럼 어렵고, 철저하게 버려진 느낌의 절박한 상황임을 깨닫게 됩니다. 친구들도 자신을 멀리 떠나고, 몸은 병들어서 아무 것도 할 수 없을 때 기도밖에 할 수 있는 것이 없는 상태입니다. 극한의 상황을 만났을 때 우리도 하나님께 부르짖는 것밖에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오늘의 시는 깊은 탄식의 시인데 인간으로서 처절한 몸부림을 보게 됩니다. 두렵고, 절망스러운 상태에다 몸이 아프다면 우리는 맞닥뜨리고 싶지 않은 상황이지만 일생에 한 번이나 두 번쯤은 누구에게나 이런 상황이 찾아옵니다. 오로지 목놓아 외치면서 "주여~~~!!!!" 라고 부를 수 밖에 없는 ..
"하나님이여 주의 이름으로 나를 구원하시고 주의 힘으로 나를 변호하소서 하나님이여 내 기도를 들으시며 내 입의 말에 귀를 기울이소서"(시 54:1-2) 이 시는 다윗이 십 광야의 수풀 속에 숨어있을 때 그곳 주민의 신고로 사울이 쫓아와서 위협할 때 아주 절박한 상황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낯선 자들이란 십 광야 사람들을 의미하고, 포악한 자들은 사울과 그의 부하들을 의미하는데 이들에 의해 다윗은 포위를 당한 상황입니다. 어디로 도망갈지 갈피를 잡지 못하는 상황에도 하나님을 바라보며 부르짖는 다윗은 읽다가 보면 하나님께서 응답하실 것이고 승리하게 됨을 미리 감사하는 놀라운 마음 자세를 깨달을 수 있습니다. 우리도 어떤 진퇴양난의 형국 속에 갇혔을지라도 이상하리만치 마음이 평온하고, 상황이 낙관적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