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요한복음 6장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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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만찬 / 칼 블로흐 / 19세기 말 "또 이르시되 그러므로 전에 너희에게 말하기를 내 아버지께서 오게 하여 주지 아니하시면 누구든지 내게 올 수 없다 하였노라 하시니라 그 때부터 그의 제자 중에서 많은 사람이 떠나가고 다시 그와 함께 다니지 아니하더라"(요 6:65-66) 오늘 비로소 예수님의 제자가 열 두명인 이유를 알게 됩니다. 그 전에는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제자가 될 것처럼 따라 다녔습니다. 물론 나중에 남겨진 열 두 제자라고 해서 다 믿는 사람도 아니었습니다. 결정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떠난 이유는 아버지께서 오게 하지 않았는데 자기 야망을 위해 따르는 자도 있다고 말씀하신 탓입니다. 예수님께서 다 떠나고 열 두명만 남은 제자들에게 "너희도 가려느냐?" 라는 질문을 하시는 것이..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마지막 날에 내가 그를 다시 살리리니 내 살은 참된 양식이요 내 피는 참된 음료로다"(요 6:54-55) 세상적인 안목으로만 보는 영적으로 무지한 사람들에게는 피를 마신다고 하니까 흡혈귀 따위가 생각나겠지만 사실은 예수님의 말씀은 성찬식을 떠올리게 합니다. 예수님의 죽음을 기리기 위하여 그리스도인은 성찬식을 함으로써 작은 떡과 작은 잔에 담긴 포도주를 먹는 의식을 합니다. 우리도 어쩌면 그 당시의 유대인들처럼 우리의 뱃속에 들어가는 음식의 개념으로만 예수님의 말씀을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은 누구나 영적인 감각을 가지고 있고, 그것은 하나님께서 영혼을 불어넣어주셨기 때문에 당연한 것입니다. 인간적인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산다면 먹고 ..
"하나님의 떡은 하늘에서 내려 세상에 생명을 주는 것이니라 그들이 이르되 주여 이 떡을 항상 우리에게 주소서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요 6:33-35) 제자들은 예수님의 표적을 지켜보면서도 옛날 모세와 같은 분인가보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모세 시대에 먹을 양식으로 만나를 하늘에서 내려주신 분은 하나님이시지 모세가 아니었습니다. 예수님을 눈 앞에 보면서도 모세와 같은 선지자 정도로만 이해하려고 하는 사람들의 완고함은 지금도 여전합니다. 그러면서도 '모세의 만나'에 버금가는 표적을 구하는 사람들의 심리는 항상 믿으려고 힘쓰는 것 보다는 믿지 않을 이유를 찾기 때문에 참 생명의 떡을 잡지 못합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나를 찾는 것은 표적을 본 까닭이 아니요 떡을 먹고 배부른 까닭이로다 썩을 양식을 위하여 일하지 말고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하여 하라 이 양식은 인자가 너희에게 주리니 인자는 아버지 하나님께서 인치신 자니라"(요 6:26-27) 예수님께서 오병이어의 기적을 일으키자 큰 무리의 사람들이 쫓아 다녔고, 예수님은 그들을 피해서 산으로 올라가셨는데 제자들은 갈릴리 바다 건너편으로 가게 하셨고, 사람들도 예수님을 찾아 바다 건너편까지 왔습니다. 큰 풍랑이 일어서 배에 탄 제자들이 두려움에 떨고 있을 때 예수님은 물 위를 걸어서 제자들에게 다가갑니다. 사람으로는 할 수 없는 물 위를 걷는 일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보여주..
"그 후에 예수께서 디베랴의 갈릴리 바다 건너편으로 가시매 큰 무리가 따르니 이는 병자들에게 행하시는 표적을 보았음이러라"(요 6:1-2) 기적을 일으키시는 예수님에게 큰 무리의 사람들이 따라 다닙니다. 큰 무리의 사람들은 표적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이들을 불쌍히 여기셨습니다. 마침 유대인의 가장 큰 명절인 유월절이라 땅의 양식이었던 보리떡 5개와 물고기 2마리로 큰 기적을 일으키셨습니다. 제자인 빌립은 예수님께서 이 많은 사람들을 먹이시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하고 땅의 양식에만 머물러서 이 많은 사람을 설마 먹이시려고 그러는 것은 아니겠지 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안드레도 역시 믿지 못했지만 예수님의 말대로 순종하면서 아이가 가진 '오병이어'를 예수님의 손에 올려드립니다. 먹어도 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