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요한복음 1장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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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다니엘이 대답하되 랍비여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시요 당신은 이스라엘의 임금이로소이다"(요 1:49) 예수님을 먼저 만난 빌립이 나다니엘에게 예수님을 소개하는 장면이 오늘 말씀입니다. 나다니엘은 예수님이 나사렛 출신이란 말을 듣고 무시합니다. 나사렛이란 천한 동네에서 메시아가 나올리 없다고 단정지었던 것입니다. 우리도 출신이나 지역이나 학벌만 듣고도 사람을 먼저 판단하곤 합니다. 나도 분명 그런 경험이 있었고, 나도 모르게 사람을 출신이나 학벌 혹은 심지어 외모와 차림새만 보고도 사람을 판단했던 것 같습니다. 예수님은 이런 선입견을 가진 나다니엘을 나무라지 않으시고 오히려 나다니엘이 '속임이 없는 이스라엘 사람'이라고 바르게 평가하십니다. 사람의 속마음을 꿰뚫어보시는 예수님을 '이스라엘의 왕..
"이튿날 요한이 예수께서 자기에게 나아오심을 보고 이르되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요 1:29) 세례 요한은 자신을 따르던 두 제자를 예수께로 보냅니다. 요한은 예수님께서 자신에게 세례를 받으러 오셨을때 그 분이 바로 메시아임을 깨닫고 예수님을 '하나님의 어린 양'이라고 불렀고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제자들에게 말합니다. 예수님은 요한이 자신에게 보내준 두 제자에게 '와서 보라'고 초청하십니다. 예수님은 그 날 하루를 두 제자와 함께 보내십니다. 두 제자 중 한 명인 안드레는 자신의 형 시몬에게 예수님을 '메시아'로 부르며 초청을 합니다. 하루 동안 예수님을 따라다닌 끝에 예수님이 메시아임을 알아차린 것입니다. 예수님은 시몬에게 '게바'라는 이름을 주십니다. 예수님..
세례 요한 / 엘 그레꼬 "요한이 대답하되 나는 물로 세례를 베풀거니와 너희 가운데 너희가 알지 못하는 한 사람이 섰으니 곧 내 뒤에 오시는 그이라 나는 그의 신발끈을 풀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 하더라"(요 1:26-27) 세례 요한은 예수님과 친척이었습니다. 아버지는 사가랴, 어머니는 엘리사벳인데 예수님 보다 6개월 정도 먼저 성령에 의하여 잉태되었고, 성모 마리아가 예수님을 잉태했을때 먼저 임신한 엘리사벳이 축복해줍니다. 메시아의 강림을 갈망하던 당시의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회개를 촉구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면서 사람들에게 세례를 주자 세례 요한이 혹시 메시아가 아닌가 하여 그를 많이 따랐습니다. 예루살렘의 유대 종교 지도자들이 세례 요한을 지켜보다가 조사단을 파견하였다고 하는데 세례 요..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요 1:14) 말씀이 육신이 되셨다는 말은 예수님이 사람의 모습을 갖고 태어나셔서 배고프고, 고통받고, 피곤한 인간의 육신이 가진 특성을 함께 겪으셨다는 말입니다. 저는 꽃밭을 가꾸려고 흙 묻은 옷을 입고 손에 흙을 묻히며 정원의 일을 하는 예수님의 모습으로 상상이 되곤 합니다. 빛나고 거룩한 옷을 벗고 흙 묻은 옷을 입으신 것이 육신이 되신 것과 비슷하다는 상상을 해보았습니다. 이러한 예수님을 세례 요한은 알아보았고, 기도를 많이하고 거룩한 삶을 살아가던 몇 명은 알아보았습니다. 가난하고, 환영받지 못한 상태로 태어난 예수님의 생애이기에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거절했습니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요 1:1-2)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를 처음 읽었을 때 심장이 쿵하고 떨어지는 것 같았습니다. 제 생각에는 태초에 하나님이 계셨느니라가 맞을 것 같았는데 뒤 이어서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다고 씌여있으니 하나님과 또 다른 제 3자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자 깜짝 놀라면서 성경을 읽어내려갔습니다. 창세기는 분명히 그렇게 시작하지 않는데 왜 요한은 이렇게 썼을까 궁금했습니다. 그리고 태초라는 단어는 하나님께서 만물을 창조하는 시기이거나 생명을 만들어내는 시기인 것 같은데 그 시절에 하나님이 누군가와 함께 계셨다고?? 요한은 예수님이 하나님 대신 등장하는 말하자면 창조의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