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예레미야 4장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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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들이 맞이하는 비극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길 이 온 땅이 황폐할 것이나 내가 진멸하지는 아니할 것이며"(렘 4:27) 하나님의 진노가 하늘이 무너질 것 같이 무섭고, 닥칠 재난에 떨리는 가슴을 어찌하지 못하는 예레미야는 냉철한 예언자가 아니라 자신의 동족들의 비극에 몸서리치는 동병상련의 가슴을 가진 사랑이 많은 선지자였기에 고통이 컸습니다. 동족들의 비극에 눈물을 참지 못하는 예레미야의 고통을 오늘 말씀 중에 깨닫게 됩니다. 그 와중에도 하나님께서는 가지는 꺽으시지만 뿌리째 뽑지는 않으신다는 확신이 선 예레미야는 애간장이 타들어가는 슬픔과 아픔 속에서도 회복시키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가지는 꺽으시지만 그루터기는 남겨 놓으시는 하나님은 징계는 하시지만 회복할 역사를..

고뇌하는 예레미야 / 1630년 경 / 렘브란트(Rembrandt, 1606-1669) "시온을 향하여 깃발을 세우라, 도피하라, 지체하지 말라, 내가 북방에서 재난과 큰 멸망을 가져오리라"(렘 4:6) 긴급하게 대피하라는 재난방송 같은 하나님의 말씀을 봅니다. 그런데도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은 예레미야의 경고를 무시하고 절대 하나님이 자신들을 멸망의 길로 놔두시지 않을 것이라고 자만하면서 "평강하다, 평강하다"고 예언했다고 합니다. 이 근거없는 자신감은 예루살렘에 성전이 있기 때문이며, 멸망시키시지 않겠다는 다윗과의 언약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이 택한 백성이므로 절대 멸망하지 않으리라는 확신은 무섭도록 확고하지만 결국은 죄악으로 인하여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됩니다. 요즘의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