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예레미야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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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 선지자 / 샤갈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그들을 네 가지로 벌하리니 곧 죽이는 칼과 찢는 개와 삼켜 멸하는 공중의 새와 땅의 짐승으로 할것이며"(렘 15:3) 오늘 말씀 중에 나오는 하나님의 모습은 손사레를 치시며 이제 지긋지긋하다는 뜻을 표현하시는 모습입니다. 너무나 반복해서 죄를 짓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기다리다 지치신 하나님, 몇 번이나 심판을 철회하시고 기다리신 하나님께서 결국에는 모세와 사무엘이 나선다고 해도 심판을 철회할 수 없다고 말씀하시자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자비를 구하면서 죽음과 파멸만이 종국에는 백성들을 덮칠 것이라는 암울한 시대의 현실에 절망했습니다. 칼과 기근과 유배의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유다 백성들은 흩어지고, 유배를 선고받습니다. 오늘..
썩은 베띠와 예레미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띠가 사람의 허리에 속함 같이 내가 이스라엘 온 집과 유다 온 집으로 내게 속하게 하여 그들로 내 백성이 되게 하며 내 이름과 명예와 명광이 되게 하려 하였으나 그들이 듣지 아니하였느니라"(렘 13:11) 베띠는 이스라엘 제사장들이 허리에 띠던 것인데 베띠가 허리에 있지 않고 유브라데 강 가에 돌밑에 넣어두니 썩어버리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이러한 상징적인 행위를 하도록 명령하시고 예레미야는 순종하는 것이 인상적입니다. 하나님의 허리에 둘러져있는 베띠였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나님의 품 속을 떠나 땅에 떨어지니 썩기 밖에 더하겠습니까. 저도 하나님의 허리에 둘러진 베띠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이스라엘에서 가정용품으로 많이 사용하던 가죽부대는..
"사람마다 어리석고 무식하도다 은장이마다 자기의 조각한 신상으로 말미암아 수치를 당하나니 이는 그가 부어 만든 우상은 거짓 것이요 그 속에 생기가 없음이라"(렘 10:14)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에게 민족이 패망하는 이유는 우상숭배임을 명백히 경고하시면서 우상숭배의 어리석음과 멸망의 길임을 말씀하십니다. 하늘의 별을 보고 운명을 점치고 하늘의 징조가 민족의 운명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고 두려워해서 제물을 갖다바치는 어리석은 행위들은 하나님을 화나게 했습니다. 하늘과 별과 우주 전체는 하나님이 창조하셨는데 헛된 것들을 숭배한다는 것은 우리 부모님을 놔두고 다른 부모님한테 용돈도 드리고 섬기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하나님의 지혜와 권능은 온 우주를 지으시고 하늘과 땅을 지으셨는데 사람들이 손으로..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지혜로운 자는 그의 지혜를 자랑하지 말라 용사는 그의 용맹을 자랑하지 말라 부자는 그의 부함을 자랑하지 말라"(렘 9:23) 옛날에 초상집에 가면 큰소리를 곡을 해주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이스라엘도 그랬나봅니다. 하나님은 애곡하는 여인들을 불러 임박한 심판을 알리라고 하십니다. 애곡하는 슬픈 통곡은 무사안일하게 살면서 하나님을 무시하고 잘 먹고 잘 사는 일에 열중할 때 백성들을 놀라게 하고 하나님을 깨닫게 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하나님은 하나님 없이 우리가 손에 쥔 성공에 기뻐하고, 지혜를 자랑하고, 부를 자랑하고, 특히 몸에 할례 받은 것까지 자랑하는 것에 분노하십니다. 마음의 변화도 없이 예배당만 왔다 갔다하는 종교생활에 만족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오늘날의 ..
"어찌하여 내 머리는 물이 되고 내 눈은 눈물 근원이 될꼬 죽임을 당한 딸 내 백성을 위하여 주야로 울리로다"(렘 9:1) 눈물이 말라비틀어질 때까지 울어본 적이 있으십니까. 지금 예레미야는 너무 절망적이고 괴롭고 슬픈 나머지 마치 온몸이 물주머니가 된 것처럼 울고 또 웁니다. 하나님의 진노를 감당해야하는 이스라엘의 형편에 가슴이 아프고, 그래도 돌이키지 않는 동족들의 죄 때문에 마음은 시퍼렇게 멍이 든 것 같이 아픕니다. 예레미야가 그토록 슬픈 것은 하나님의 마음을 이해하기 때문에 더 그런 것 같습니다.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탄식이 들리는 것 같이 영적으로 민감하고, 백성들의 통곡도 들리는 듯합니다. 예레미야는 그만큼 하나님께 주파수가 맞춰져있는 시대의 예언자였습니다. 우리도 지금의 이..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너희는 길에 서서 보며 옛적 길 곧 선한 길이 어디인지 알아보고 그리로 가라 너희 심령이 평강을 얻으리라 하나 그들의 대답이 우리는 그리로 가지 않겠노라 하였으며"(렘 6:16) 하나님께서 옛적 길, 즉 선한 길로 가라고 하시는데 그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언약을 따르던 언약의 길이고, 파수꾼의 나팔소리를 따르던 길이었습니다. 즉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선지자의 말씀을 따르는 것이 파수꾼의 나팔소리를 따르던 길이었는데 백성들은 거절하고, 돌이키지 않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마치 결혼의 서약을 저버리고 배우자를 슬픔에 빠트린 사람이 사과 한 마디 하지도 않고 배우자를 계속해서 배반하는 행위를 하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을 따르지 않는 사람들을 놋과 고철로 비유를..
"또 너희 마음으로 우리에게 이른 비와 늦은 비를 때를 따라 주시며 우리를 위하여 추수 기한을 정하시는 우리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자 말하지도 아니하니"(렘 5:24) 요즘 뉴스에 나오는 부모를 공경하지 않는 자식들은 부모를 때리거나 죽이기까지 합니다. 한 집안에 부모의 권위가 서 있지 않으면 부모에 대해 감사하지도 않고, 부모를 두려워하지도 않기 때문에 그 집안은 무법천지같이 되어 버립니다. 예레미야의 시대가 바로 이렇게 되어 버렸음을 하나님께서 통탄하시며 경고하십니다 하나님을 무시하니 세상은 강자가 약한 자를 약탈하고, 종교인들은 이러한 상태의 사회가 좋은 사회라고 떠벌리고, 사회에는 희망이 없어집니다. 백성들과 지도자들이 모두 영적인 감각이 마비되었고 죄 때문에 사회 곳곳이 병든 것을..
"그러므로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너희가 이 말을 하였은즉 볼지어다 내가 네 입에 있는 나의 말을 불이 되게 하고 이 백성을 나무가 되게 하여 불사르리라"(렘 5:14)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의 말이 불이 되게 하셔서 거짓을 태워버리는 심판을 하시겠다는 뜻을 깨닫게 됩니다. 예레미야같은 참선지자의 말은 불이 되지만, 거짓 선지자들은 계속 축복을 선언하면서 백성들을 안심시키는 허풍이 되게 하시는 하나님을 봅니다. 불로 멸망을 주시지만 완전한 멸절이 아니라 새 창조를 위한 회개하고 돌아오는 백성들에 대한 소망을 하나님은 갖고 계십니다. 우리에게 평안과 축복의 말만 하는 것이 얼마나 거짓 위안인지, 그런 평안과 축복에 익숙해지면 진짜 위기를 만났을 때 성숙해지지 않는 나약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