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여호수아와 갈렙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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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와 제사장 아론이 시내 광야에서 계수한 이스라엘 자손은 한 사람도 들지 못하였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대하여 말씀하시기를 그들이 반드시 광야에서 죽으리라 하셨음이라 이러므로 여분네의 아들 갈렙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 외에는 한 사람도 남지 아니하였더라"(민 26:64-65) 모세와 아론에게 하나님은 가나안 땅을 보지 못하리라고 말씀하셨지만 실제로 모세와 아론이 가나안 땅을 못보고 죽었다는 사실을 성경에서 읽을 때 하나님께서 너무 냉정하시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반역의 주동자로 심판받았던 고라의 자손 중에 살아남아서 기록이 된 사람도 있는데 모세와 아론에게는 왜 이렇게 지나치게 공평하신걸까를 생각하면서 땅의 크기는 지파의 인구수에 비례하도록 하시고, 땅의 위치는 제비뽑기로 정하라는 ..
"다만 여호와를 거역하지는 말라 또 그 땅 백성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은 우리의 먹이라 그들의 보호자는 그들에게서 떠났고 여호와는 우리와 함께 하시느니라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하니"(민 14:9) 백성들은 갈렙과 여호수아를 믿기 보다는 비관적인 정탐꾼들의 말을 믿었습니다. 다시 애굽으로 돌아가자고 부르짖으며 통곡하고 난리를 치자 갈렙과 여호수아는 옷을 찢으며 간곡하게 호소합니다. 구름 기둥, 불 기둥을 따르면서 만나와 메추라기를 하늘에서 떨어뜨려주시는 하나님을 옆에 두고 있으면서도 게다가 하나님은 약속을 주시면서 이끌고 계시는데도 쉽게 무너지는 백성들의 군중심리를 봅니다. 왜 이렇게 쉽게 낙망하고, 쉽게 무너질까요? 믿음의 근육이 너무나 약해서일까요? 눈 앞에 보이는 것만 믿기 때문일까요..
가나안 땅에서 가져온 포도 / 1660년 / 니콜라스 푸생((Nicolas Poussin, 1594-1665) "토지가 비옥한지 메마른지 나무가 있는지 없는지를 탐지하라 담대하라 또 그 땅의 실과를 가져오라 하니 그 때는 포도가 처음 익을 즈음이었더라"(민 13:20) 가데스 지역에 도착했을 때 그 땅을 정탐하기를 명하시는 하나님. 그 땅을 통째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차지하게 할 수도 있으셨을텐데 왜 어렵게 정탐하게 하실까요? 만나와 메추라기를 주셨던 하나님께서 그렇게 쉽게 먹을 것을 손에 쥐어 주어도 금방 불평하는 백성들에게 넓은 땅을 힘들이지 않고 갖게 한다면 감사함도 모르고 은혜도 모를 것이 뻔하므로 그러시지 않았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그런데 그 땅에 거인족이 살고 있었으니 불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