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빌라도 앞에 선 예수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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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도 앞에 선 예수 / 1437년 / 한스 물체어 Hans Multscher "새벽에 대제사장들이 즉시 장로들과 서기관들 곧 온 공회와 더불어 의논하고 예수를 결박하여 끌고 가서 빌라도에게 넘겨 주니 빌라도가 묻되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네 말이 옳도다 하시매"(막 15:1-2) 예수님 죽음의 결정적인 동기를 오늘 말씀을 통해 깨닫게 됩니다. 그동안 침묵으로 일관하셨던 예수님이 사형집행 권한을 가진 빌라도 앞에서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고 물었더니 '네 말이 옳도다' 라고 대답하셨으니 어떻게든 예수님을 죽이고 싶었던 대제사장들과 공의회 사람들에게 빌미를 제공해 주었습니다. 빌라도는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힐만한 죄를 지은 분이 아님을 알고 있었고 예수님을 시기해서 대제사장..

"그들이 큰 소리로 재촉하여 십자가에 못 박기를 구하니 그들의 소리가 이긴지라 이에 빌라도가 그들이 구하는 대로 하기를 언도하고 그들이 요구하는 자 곧 민란과 살인으로 말미암아 옥에 갇힌 자를 놓아 주고 예수는 넘겨 주어 그들의 뜻대로 하게 하니라"(눅 23:23-25) 예수님께서 사형을 언도 받기까지 빌라도와 군중들의 옥신각신하는 파워게임이 있었습니다. 빌라도는 예수님이 죽임을 당할만한 죄를 짓지 않은 것을 알고 있었고 죽일 뜻도 없었습니다. 그러면 빌라도는 아무 죄도 짓지 않았을까요? 사도신경에서는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라고 나올 정도로 예수님의 죽음에 결정적인 이유가 된 사람입니다. 빌라도는 세상 법정이었고, 군중은 종교적인 이유가 합쳐진 무모한 집단이었던 것 같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