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나답과 아비후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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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세워 제사장 직무를 행하게 하라 외인이 가까이 하면 죽임을 당할 것이니라"(민 3:10) 하나님은 사람이 가까이 하면 죄를 지은 사람이 죽을 수 밖에 없는 존엄하신 존재였는데 이스라엘 백성들 가운데 회막을 짓게 하시고 거기에 거하시고 싶어하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레위인을 세우셔서 백성들과 함께 거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에 오래전부터 내려오는 모든 처음 난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하셨기에 레위인을 장자로 삼고 하나님의 것으로 취하신 것입니다. 훗날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하나님은 그 죽음을 받으시고 모든 인류의 죄를 속해 주신 것도 이러한 맥락으로 이해하는 것이 신구약의 키포인트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내 것'이라고 표현하신다면 우리는 살..

"아론이 모세에게 이르되 오늘 그들이 그 속죄제와 번제를 여호와께 드렸어도 이런 일이 내게 임하였거늘 오늘 내가 속죄제물을 먹었더라면 여호와께서 어찌 좋게 여기셨으리요 모세가 그 말을 듣고 좋게 여겼더라"(레 10:19-20) 아론의 아들 나답과 아비후가 죽임을 당한 충격은 상당히 컸던 것 같습니다. 제사장들은 제사를 드리고 난 후 고기를 먹게 되어 있었는데 그것은 희생제물의 죽음에 동참하여 회중의 죄를 대신 짊어진다는 의미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론은 나답과 아비후의 죽음을 보면서 너무나 하나님께 송구하고 죄송한 마음이 생겨서 자신의 몫의 고기를 포기하고 다 태워서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근신의 태도를 보였습니다. 자신의 두 아들은 죽었는데 하나님 앞에서 제물을 먹는 모습 조차도 하나님께서 기뻐..

"네 형 아론을 위하여 거룩한 옷을 지어 영화롭고 아름답게 할지니 너는 무릇 마음에 지혜 있는 모든 자 곧 내가 지혜로운 영으로 채운 자들에게 말하여 아론의 옷을 지어 그를 거룩하게 하여 내게 제사장 직분을 행하게 하라"(출 28:2-3) 하나님께서 명하셔서 아론을 대제사장으로 삼으시고 그에게 입힐 의복을 구체적으로 지시하시는 하나님을 오늘 만납니다. 자격이 있어서 제사장으로 부르신 것이 아니라 거룩한 지혜를 주신 사람들이 제사장 옷을 만들게 하신 것을 보면 제사장도 그 지위에 맞는 지혜와 거룩함과 권위를 주신 것 같습니다. 지금은 우리가 다 왕같은 제사장이라고 하셨으니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와 능력을 덧입게 된 것이라는 사실이 감격적으로 다가옵니다. 특별한 능력이 있는 우리가 아니고,..

"언약서를 가져다가 백성에게 낭독하여 듣게 하니 그들이 이르되 여호와의 모든 말씀을 우리가 준행하리이다 모세가 그 피를 가지고 백성에게 뿌리며 이르되 이는 여호와께서 이 모든 말씀에 대하여 너희와 세우신 언약의 피니라"(출 24:7-8)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 사이에 언약식이 거행이 되는 장면이 오늘 말씀의 주된 내용입니다. 산 아래에는 백성들이 모여 있고, 산 중턱에는 모세를 포함한 이스라엘 대표들이 74명 모여 있습니다. 산꼭대기는 번개와 불과 구름으로 임재하셨던 하나님께서 이 날은 청명한 하늘로 보여주십니다. 모세가 여호수아를 데리고 산 위로 올라가서 6일을 기다린 끝에 모세 한 명만 산꼭대기로 부르신 하나님은 십계명이 새겨진 돌판을 주심으로 언약식은 끝납니다. 모세는 산꼭대기에서 혼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