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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서랍 속 앨범/사진

[스크랩] Claude Germain.....녹(綠)...이하석

오렌지 향기 2006. 7. 25. 20:12


Wall painting 2/2005.8.6/Canada Montereal

 

 

길은 애줄없이 초록 이끼로 덮인다.  그래, 모든 길은

녹색과의 싸움으로 군데군데 지워지거나 한결 도드라질 뿐.

 

 


Padlock/2006. 1. 17

 

 

 

 

 


Wall 2 /2006. 3. 5

 

 

 

동풍이 몰아오는 저 습기.  그 기운에 녹색 감성들이 돋아난다.

그걸 두고 등산길이 너무 고급스런 색깔로 돋아났다고 느낀다면,

이미 길 아닌 길 위에 포갠 우리의 이정표가 잠시 새로 젖었다고 봐야 하리라.

 

 

 


Window 2

 

 

바랜 나뭇가지들 잎들 바람에 제 꿈과 상처까지 분지른 채 그 위에 널렸다.

이끼의 보료는 제 위에 누운 것들의 상처와 주검들로 한결 부드러워진

채 나뭇가지를 푸르게 안아 일으킬 제 꿈의 역사를 멈추지 않는다.

그걸 읽어내려고 애쓴다면 우리의 그늘이 그 위에 누울 수 있을까.

 

 

 


Stairs 4

 

 

 

 


Anchor/2005.5.9

 

 

 

 

 


Green Chair/2005. 4. 15

 

 

 

 

마른 이끼를 밟으면 풀석 먼지처럼 사방에 날리는 허공의 씨앗들.

 

 

 


lierre d'hiver/2005. 3. 30

 

 

 

 


Wall 2/2006. 6. 23

 

 

 

 

 

 


pool 2/2006. 6. 21

 

 

 

 

 


Rust 4/2006. 6. 11

 

 

 

 

 


Brick

 

 

 

 

산의 가슴을 덮은, 허공의 길을 여는 이끼들마다의

늪 아래는 질척한 생각들로 가득 차 있다. 

그 세계의 바깥까지 젖어 물매화로 피어나길 기다리는

누가 또 산 위에 있는 늪 아래 바짝 마른 몸을 구부러뜨린 채

물 마시러 내려간다.

 

 

 


Painted Wood/2005. 11. 4

 

 

 

 

 


Wall detail / 2005. 10. 4

 

 

 

 

 


Container

 

 

 

 


Reflection in Biodomev/ 2005. 2. 20

 

 

푸 하고, 그가 머금었다가 뿜어내는 물에 피는 무지개.

 

 


Untitled /2005. 10. 17

 

 

 

 


Ant /2006. 4. 29

 

 

 

 


Fissure / 2005. 6. 10

 

 

                                                                                                이 하석 / 綠

 

 

출처 : 꽃구름 비향기
글쓴이 : 모련공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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