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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12일 화요일 매일성경 마가복음 10:46-52 <길 가에서 길 위로> 본문

매일성경

2024년 3월 12일 화요일 매일성경 마가복음 10:46-52 <길 가에서 길 위로>

오렌지 향기 2024. 3. 12. 06:00

고침을 받는 소경 / 1650년 / 니콜라스 푸생

<묵상>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하시니 그가 곧 보게 되어 예수를 길에서 따르니라"(막 10:52)

오늘 말씀은 두 종류의 사람이 두 가지의 상반된 환경에 놓여있음을 보게 됩니다.

환경은 여리고 성인데 여호수아가 무너뜨렸던 그 여리고는 이제는 영적으로 아주 타락한 도시가 되어 있었습니다.

이 타락한 도시에서 맹인인 바디매오는 길가에 앉았다가 예수님이 오셨다는 소식을 듣고 만나고 싶은 간절한 마음을 표현합니다.

재미있는 것은 예수님은 허다한 무리 속에서 수많은 사람들의 소란을 뚫고 바디매오의 간절한 외침을 듣고 그의 눈을 고쳐주셨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는 바디매오의 믿음을 보고 그를 구원해주셨다고 말씀하시는 예수님.

예수님은 바디매오의 영혼의 소리를 들으셨던 것이고, 길가에 주저 앉아서 거지차림으로 있었던 바디매오는 눈을 뜨고 예수님을 따르기 시작했다는 것은 예수님의 제자들과 비교가 됩니다.

제자들은 눈을 똑똑히 뜨고도, 예수님께서 여러번 반복해서 말씀하셔도 예수님이 왕이 되실줄 알고 큰자리 하나씩 차지하려고 계속해서 욕심을 드러내니 영적인 눈은 어두워있었던 것입니다.

나의 믿음은 과연 눈을 뜨고 예수님을 똑바로 보면서 가고 있는 것인지 생각하게 됩니다.

저는 분명 영적인 맹인이었었고, 어찌 어찌 은혜를 입고 길 위로 올라앉은 상태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 마가복음 10 : 46 - 52 >

46. 그들이 여리고에 이르렀더니 예수께서 제자들과 허다한 무리와 함께 여리고에서 나가실 때에 디매오의 아들인 맹인 거지 바디매오가 가에 앉았다가
47. 나사렛 예수시란 말을 듣고 소리 질러 이르되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거늘
48. 많은 사람이 꾸짖어 잠잠하라 하되 그가 더욱 크게 소리 질러 이르되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는지라
49. 예수께서 머물러 서서 그를 부르라 하시니 그들이 그 맹인을 부르며 이르되 안심하고 일어나라 그가 너를 부르신다 하매
50. 맹인이 겉옷을 내버리고 뛰어 일어나 예수께 나아오거늘


51. 예수께서 말씀하여 이르시되 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맹인이 이르되 선생님이여 보기를 원하나이다
52.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하시니 그가 곧 보게 되어 예수에서 따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