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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9일 토요일 매일성경 마가복음 10:13-22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자격> 본문

매일성경

2024년 3월 9일 토요일 매일성경 마가복음 10:13-22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자격>

오렌지 향기 2024. 3. 9. 06:00

어린이를 축복하시는 예수 그리스도 /1652-53년 / Nicolaes Maes

<묵상>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하나님의 나라를 어린 아이와 같이 받들지 않는 자는 결단코 그 곳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하시고 그 어린 아이들을 안고 그들 위에 안수하시고 축복하시니라"(막 10:15-16)

오늘은 어린 아이와 부자 청년 중에서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자격이 누가 있는 것인지 예수님의 분명한 가르침이 있습니다.

9장에서 어린아이 같은 자가 천국에 들어간다고 예수님께서 분명히 말씀하셨는데도 아이들이 몰려 다니자 제자들은 아이들이 귀찮기 때문에 꾸짖고, 무시하면서 쫓아내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어린 아이들이 없는 천국을 꿈꾸는 것은 우리의 머릿속에만 있는 '세속적인 천국'임을 깨닫게 하십니다.

세속적인 자격과 지위를 중요시하는 현세상의 상식이 잘못되었음을 깨닫게 하십니다.

부자 청년은 성경말씀대로 실천하면서 사는 존경받는 대상이었지만 재물을 다 팔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예수님을 따른다면 천국에 갈 수 있다고 말하자 망설입니다.

어린 아이였다면 아마도 재물도 다 팔고 예수님을 따랐을 것 같은데 부자 청년은 현실의 삶에서 내려놓지 못하는 자신의 열심과 평판으로 일군 세상적인 명예가 있었습니다.

아무리 부자 청년처럼 영생을 갈구하더라도 하나님의 관점에서 볼 때는 전혀 무가치한 현세적인 평판과 인간적인 열심이 오히려 천국에서는 걸림돌이 될 거라는 깨달음이 제 마음에 깊은 파문을 던집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내가 열심히만 하면 무엇이든지 될 것만 같은 착각을 안고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내가 열심히 했는데도 가질 수 없는 것은 포기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우리는 끝없는 환상을 지어내면서 예수님과 멀어지는 길을 가기도 합니다.

< 마가복음 10 : 13 - 22 >

13. 사람들이 예수께서 만져 주심을 바라고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오매 제자들이 꾸짖거늘
14. 예수께서 보시고 노하시어 이르시되 어린 아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 하나님의 나라가 이런 자의 것이니라
15.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하나님의 나라를 어린 아이와 같이 받들지 않는 자는 결단코 그 곳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하시고


16. 그 어린 아이들을 안고 그들 위에 안수하시고 축복하시니라
17. 예수께서 에 나가실새 한 사람이 달려와서 꿇어 앉아 묻자오되 선한 선생님이여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18.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어찌하여 나를 선하다 일컫느냐 하나님 한 분 외에는 선한 이가 없느니라
19. 네가 계명을 아나니 살인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거짓 증언 하지 말라, 속여 빼앗지 말라, 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였느니라
20. 그가 여짜오되 선생님이여 이것은 내가 어려서부터 다 지켰나이다


21. 예수께서 그를 보시고 사랑하사 이르시되 네게 아직도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으니 가서 네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 하시니
22. 그 사람은 재물이 많은 고로 이 말씀으로 인하여 슬픈 기색을 띠고 근심하며 가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