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Now On...

2023년 2월 28일 화요일 마태복음 14 : 22 - 36 <나니 두려워하지 말라> 본문

매일성경

2023년 2월 28일 화요일 마태복음 14 : 22 - 36 <나니 두려워하지 말라>

오렌지 향기 2023. 2. 28. 06:00

물 위를 걷는 그리스도 / 16세기 / 틴토레토(Tintoretto)

<묵상>

"예수께서 즉시 이르시되 안심하라 나니 두려워하지 말라"(마 14:27)

오병이어로 배가 부르자 무리들이 아무래도 예수님을 왕으로 모셔야겠다고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성경에는 '모세와 같은 선지자'로 여겨서 무리가 더 바짝 예수님을 따르자 예수님은 산으로 올라가 밤이 깊도록 기도를 하셨다고 합니다.

제자들로부터 멀어져서 기도하고 계시는 예수님 귀에 제자들의 울부짖음이 들려오자 바다 위를 걸어서 제자들에게 다가간 예수님. 인류 역사상 이런 일은 설화에도 이야기에도 없습니다.

제자들은 '바람을 보고 무서워' 울부짖었다는데 오늘날의 우리들은 어떤 일이 있으면 예수님을 애타게 찾을지 궁금합니다.

통장 잔고를 보고 두려워서, 혹은 너무나 고통이 극심해서, 혹은 너무나 마음이 아파서.....어느 것 하나 예수님의 긍휼함을 자극하지 않는 것은 없을 것 같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일어난 모든 일을 보고 계신다고 생각합니다.

예수님을 찾는 사람이 많은데 홀로 산으로 올라가셔서 기도하셨다는 대목에서 우리도 이런 자발적 고독의 시간이 필요함을 깨닫습니다.

일상의 분주함에서 물러나서 오로지 예수님과의 내밀한 시간을 갖기 위하여 홀로 걷거나, 기도실로 들어가서 예수님과만 대화를 하는 건 내 마음에 빛을 받는 영광스러운 참 좋은 시간인 것 같습니다.

< 마태복음 14 : 22 - 36 >

예수께서 즉시 제자들을 재촉하사 자기가 무리를 보내는 동안에 배를 타고 앞서 건너편으로 가게 하시고
무리를 보내신 후에 기도하러 따로 산에 올라가시니라 저물매 거기 혼자 계시더니
배가 이미 육지에서 수 리나 떠나서 바람이 거스르므로 물결로 말미암아 고난을 당하더라
밤 사경에 예수께서 바다 위로 걸어서 제자들에게 오시니


제자들이 그가 바다 위로 걸어오심을 보고 놀라 유령이라 하며 무서워하여 소리 지르거늘
예수께서 즉시 이르시되 안심하라 나니 두려워하지 말라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만일 주님이시거든 나를 명하사 위로 오라 하소서 하니
오라 하시니 베드로가 배에서 내려 위로 걸어서 예수께로 가되
바람을 보고 무서워 빠져 가는지라 소리 질러 이르되 주여 나를 구원하소서 하니


예수께서 즉시 손을 내밀어 그를 붙잡으시며 이르시되 믿음이 작은 자여 왜 의심하였느냐 하시고
배에 함께 오르매 바람이 그치는지라
배에 있는 사람들이 예수께 절하며 이르되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로소이다 하더라
그들이 건너가 게네사렛 땅에 이르니
그 곳 사람들이 예수이신 줄을 알고 그 근방에 두루 통지하여 모든 병든 자를 예수께 데리고 와서


다만 예수의 옷자락에라도 손을 대게 하시기를 간구하니 손을 대는 자는 다 나음을 얻으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