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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월 11일 토요일 사무엘상 21 : 1 - 15 <도망자 다윗> 본문

매일성경

2022년 6월 11일 토요일 사무엘상 21 : 1 - 15 <도망자 다윗>

오렌지 향기 2022. 6. 11. 06:00

<묵상>

"그 날에 다윗이 사울을 두려워하여 일어나 도망하여 가드 왕 아기스에게로 가니"(삼상 21:10)

오늘은 도망자의 삶을 살 수밖에 없는 다윗의 절박한 상황이 느껴집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상황에서도 돕는 자를 보내시고, 어려울 때 지혜롭게 위기상황을 피해 가도록 인도하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사울을 피해서 놉 땅으로 간 다윗은 제사장 아히멜렉을 찾아갑니다.

아히멜렉은 다윗에게 성소에 놓인 진설병(떡)과 골리앗의 칼을 주는데 이것이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예수님은 마태복음 12장 3절과 4절에서 "예수께서 이르시되 다윗이 자기와 그 함께 한 자들이 시장할 때에 한 일을 읽지 못하였느냐 그가 하나님의 전에 들어가서 제사장 외에는 자기나 그 함께 한 자들이 먹어서는 안 되는 진설병을 먹지 아니하였느냐"라고 말씀하시면서 율법보다는 오갈 데 없는 가련하고 상처 입은 영혼에게는 희망과 안식의 장소가 되어야할 성전의 의미를 가르치셨습니다.

다윗은 도망자의 불쌍한 여정에서 곤경에 처해있고, 먹을 것도 없었던 상황이었으므로 성전에 있는 떡을 먹는 일로 시비를 걸 율법학자들의 완고함을 지적하신 것입니다.

아히멜렉이 다윗을 도왔던 행동은 율법의 참의미를 알고 행한 일로 예수님은 해석하셨던 것을 깨닫게 되고, 하나님은 진정으로 백성들을 사랑하기에 사람을 통해서도 역사하심을 깨닫게 됩니다.

또한 도엑이 다윗과 아히멜렉의 대화를 엿듣고 사울에게 고하는 바람에 곤경에 처한 다윗은 원수 국가인 블레셋의 심장부로 도망친 것은 실수였음을 깨닫게 됩니다.

급한 나머지 미치광이 행세를 해서 빠져나오는 다윗을 보면서 잘못을 빨리 깨닫고 자신의 행위를 수정하는 지혜로운 다윗을 보게 됩니다.

다윗이 만약 자신이 왕이 될 사람이라고 자처하고 주변 국가들에게 권위를 내세웠다면 죽임을 당했을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상황에 맞게 융통성있는 대처를 하는 다윗을 보면서 배우게 됩니다.

< 사무엘상 21 : 1 - 15 >

다윗이 놉에 가서 제사장 아히멜렉에게 이르니 아히멜렉이 떨며 다윗을 영접하여 그에게 이르되 어찌하여 네가 홀로 있고 함께 하는 자가 아무도 없느냐 하니
다윗이 제사장 아히멜렉에게 이르되 왕이 내게 일을 명령하고 이르시기를 내가 너를 보내는 것과 네게 명령한 일은 아무것도 사람에게 알리지 말라 하시기로 내가 나의 소년들을 이러이러한 곳으로 오라고 말하였나이다
이제 당신의 수중에 무엇이 있나이까 떡 다섯 덩이나 무엇이나 있는 대로 내 에 주소서 하니
제사장이 다윗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보통 떡은 내 수중에 없으나 거룩한 떡은 있나니 그 소년들이 여자를 가까이만 하지 아니하였으면 주리라 하는지라
다윗이 제사장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우리가 참으로 삼 일 동안이나 여자를 가까이 하지 아니하였나이다 내가 떠난 길이 보통 여행이라도 소년들의 그릇이 성결하겠거든 하물며 오늘 그들의 그릇이 성결하지 아니하겠나이까 하매


제사장이 그 거룩한 떡을 주었으니 거기는 진설병 곧 여호와 앞에서 물려 낸 떡밖에 없었음이라 이 떡은 더운 떡을 드리는 에 물려 낸 것이더라
사울의 신하 한 사람이 여호와 앞에 머물러 있었는데 그는 도엑이라 이름하는 에돔 사람이요 사울의 목자장이었더라
다윗아히멜렉에게 이르되 여기 당신의 수중에 창이나 칼이 없나이까 왕의 일이 급하므로 내가 내 칼과 무기를 가지지 못하였나이다 하니
제사장이 이르되 네가 엘라 골짜기에서 죽인 블레셋 사람 골리앗의 칼이 보자기에 싸여 에봇 뒤에 있으니 네가 그것을 가지려거든 가지라 여기는 그것밖에 다른 것이 없느니라 하는지라 다윗이 이르되 그같은 것이 또 없나니 내게 주소서 하더라
다윗사울을 두려워하여 일어나 도망하여 가드아기스에게로 가니


아기스의 신하들이 아기스에게 말하되 이는 그 땅의 왕 다윗이 아니니이까 무리가 춤추며 이 사람의 일을 노래하여 이르되 사울이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 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한지라
다윗이 이 말을 그의 마음에 두고 가드아기스를 심히 두려워하여
그들 앞에서 그의 행동을 변하여 미친 체하고 대문짝에 그적거리며 침을 수염에 흘리매
아기스가 그의 신하에게 이르되 너희도 보거니와 이 사람이 미치광이로다 어찌하여 그를 내게로 데려왔느냐
내게 미치광이가 부족하여서 너희가 이 자를 데려다가 내 앞에서 미친 짓을 하게 하느냐 이 자가 어찌 내 집에 들어오겠느냐 하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