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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월 1일 주일 룻기 1 : 1 - 14 <어디로 돌아갈 것인가> 본문

매일성경

2022년 5월 1일 주일 룻기 1 : 1 - 14 <어디로 돌아갈 것인가>

오렌지 향기 2022. 5. 1. 06:00

나오미 / 1705년 / 윌리엄 블레이크

<묵상>

"그들이 소리를 높여 다시 울더니 오르바는 그의 시어머니에게 입 맞추되 룻은 그를 붙좇았더라"(룻 1:14)

나오미는 룻과 오르바의 시어머니였습니다.

흉년 때문에 고향을 떠나 모압으로 떠났던 나오미는 남편과 두 아들을 잃고 베들레헴으로 돌아가려고 하는데 과부가 된 두 며느리를 돌려보내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흉년과 남편의 죽음이라는 인생의 환란에서 하나님에게로 돌아가려는 나오미의 믿음의 여정이 보입니다.

어려운 일이 닥쳤을 때 어디로 돌아갈 것인지는 인생을 좌우하는 중요한 기로에 놓인 전환점입니다.

더 잘 살고, 더 잘 먹고 살기 위하여 믿음의 길보다는 세상적인 정욕과 안목을 쫓아서 살기도 합니다.

하지만 나오미처럼 모든 것을 잃었을 때 비로소 하나님께 돌아가는 길을 택하기도 합니다.

아무 것도 없는 빈손이 되었을 때 그리고 나이도 많은 힘이 없는 늙은 여인 나오미는 삶의 마지막 순간은 하나님 안에서 맞이하기를 결정한 것입니다.

저도 만약 늙고, 병들고, 경제적인 여유도 없고, 더 이상 아무런 희망이 없는 삶이라면 어느 길로 갈 것인지 선택의 기로에 놓일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까지 욕심과 안락해 보이는 길보다는 하나님이 계시는 빛이 보이는 방향으로 나의 마음이 나아가기를 소망합니다.

< 룻기 1 : 1 - 14 >

사사들이 치리하던 때에 그 땅에 흉년이 드니라 유다 베들레헴에 한 사람이 그의 아내와 두 아들을 데리고 모압 지방에 가서 거류하였는데
그 사람의 이름은 엘리멜렉이요 그의 아내의 이름은 나오미요 그의 두 아들의 이름은 말론과 기룐이니 유다 베들레헴 에브랏 사람들이더라 그들이 모압 지방에 들어가서 거기 살더니
나오미의 남편 엘리멜렉이 죽고 나오미와 그의 두 아들이 남았으며
그들은 모압 여자 중에서 그들의 아내를 맞이하였는데 하나의 이름은 오르바요 하나의 이름은 이더라 그들이 거기에 거주한 지 십 년쯤에
말론과 기룐 두 사람이 다 죽고 그 여인은 두 아들과 남편의 뒤에 남았더라


그 여인이 모압 지방에서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을 돌보시사 그들에게 양식을 주셨다 함을 듣고 이에 두 며느리와 함께 일어나 모압 지방에서 돌아오려 하여
있던 곳에서 나오고 두 며느리도 그와 함께 하여 유다 땅으로 돌아오려고 을 가다가
나오미가 두 며느리에게 이르되 너희는 각기 너희 어머니의 집으로 돌아가라 너희가 죽은 자들과 나를 선대한 것 같이 여호와께서 너희를 선대하시기를 원하며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허락하사 각기 남편의 집에서 위로를 받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하고 그들에게 입 맞추매 그들이 소리를 높여 울며
나오미에게 이르되 아니니이다 우리는 어머니와 함께 어머니의 백성에게로 돌아가겠나이다 하는지라


나오미가 이르되 내 딸들아 돌아가라 너희가 어찌 나와 함께 가려느냐 내 태중에 너희의 남편 될 아들들이 아직 있느냐
내 딸들아 되돌아 가라 나는 늙었으니 남편을 두지 못할지라 가령 내가 소망이 있다고 말한다든지 오늘 밤에 남편을 두어 아들들을 낳는다 하더라도
너희가 어찌 그들이 자라기를 기다리겠으며 어찌 남편 없이 지내겠다고 결심하겠느냐 내 딸들아 그렇지 아니하니라 여호와의 이 나를 치셨으므로 나는 너희로 말미암아 더욱 마음이 아프도다 하매
그들이 소리를 높여 다시 울더니 오르바는 그의 시어머니에게 입 맞추되 은 그를 붙좇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