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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월 23일 주일 요한복음 7:1-13 <내 때와 너희의 때> 본문

매일성경

2022년 1월 23일 주일 요한복음 7:1-13 <내 때와 너희의 때>

오렌지 향기 2022. 1. 23. 06:00

< 묵상>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 때는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거니와 너희 때는 준비되어 있느니라"(요 7:6)

예수님의 육신의 형제들은 기적을 일으키시는 유명해진 예수님께 세상에 이름을 날리며 때마침 초막절이라는 명절이니까 더 많은 기적이라도 보여주시며 멋지게 세상의 왕처럼 예루살렘에 나타나주시기를 요구합니다.

그들의 마음 속에는 출세와 명성을 얻고자하는 마음으로 가득차있었고 예수님의 명성을 따라 자신들이 세상에서 함께 드러나고자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질 수 있는 마음이었음을 깨닫게 됩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십자가를 짊어지고 죽음의 길로 걸어가야할 시간이 다가옴을 알고 계셨기 때문에 그 시간을 기다리시느라 내 때와 너희의 때는 다르다고 표현하십니다.

세상에 존재감을 나타내시기를 거절하신 예수님은 조용히 보는 사람이 없는 때를 택하셔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십니다.

예루살렘에는 이미 유명해진 예수님을 안식일에 병자를 고쳤다는 이유로 죽이려고 계획을 짠 유대인들이 있었습니다.

환호가 아닌 미움을 택하신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에 따라 행동하시는 분이셨음을 깨닫게 됩니다.

우리는 보통 이 길로 가면 죽는다는 느낌만 있어도 절대로 그 길로 가지 않을려고 발버둥칠텐데 예수님은 하나님의 음성에 따라 그 죽음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 예수를 주셨으니...' 의 말씀이 이뤄지기 위하여 예수님은 자신의 죽음을 택하고 하나님은 악이 가득한 더러운 세상에 푹 빠져서 살고 있는 영혼들을 구하기 위하여 예수님 한 분의 죽음을 허용하신 것입니다.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우리의 성정은 세상이 무척 더럽다면 도저히 만지기도 싫어서 쓰레기통에 버릴텐데 하나님은 세상을 구하기 위하여 예수님이라는 통로를 사용하셨습니다.

그러니까 예수를 믿어라 그러면 너희가 아무리 죄를 지었다 하더라도 살려주겠다는 하나님의 말씀이 귀에 들리는듯 쟁쟁합니다.

< 요한복음 7 : 1 - 13 >

그 후에 예수께서 갈릴리에서 다니시고 유대에서 다니려 아니하심은 유대인들이 죽이려 함이러라
유대인의 명절인 초막절이 가까운지라
형제들이 예수께 이르되 당신이 행하는 일을 제자들도 보게 여기를 떠나 유대로 가소서
스스로 나타나기를 구하면서 묻혀서 일하는 사람이 없나니 이 일을 행하려 하거든 자신을 세상에 나타내소서 하니
이는 그 형제들까지도 예수를 믿지 아니함이러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 때는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거니와 너희 때는 늘 준비되어 있느니라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지 아니하되 나를 미워하나니 이는 내가 세상의 일들을 악하다고 증언함이라
너희는 명절에 올라가라 내 때가 아직 차지 못하였으니 나는 이 명절에 아직 올라가지 아니하노라
이 말씀을 하시고 갈릴리에 머물러 계시니라
형제들이 명절에 올라간 후에 자기도 올라가시되 나타내지 않고 은밀히 가시니라


명절중에 유대인들이 예수를 찾으면서 그가 어디 있느냐 하고
예수에 대하여 무리 중에서 수군거림이 많아 어떤 사람은 좋은 사람이라 하며 어떤 사람은 아니라 무리를 미혹한다 하나
그러나 유대인들을 두려워하므로 드러나게 그에 대하여 말하는 자가 없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