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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5일 토요일 역대하 26:1-23 <웃시야의 영광과 몰락> 본문

매일성경

2020년 12월 5일 토요일 역대하 26:1-23 <웃시야의 영광과 몰락>

오렌지 향기 2020. 12. 5. 06:00

나병에 걸린 웃시야 / 1635년 / 렘브란트

<묵상>

"웃시야가 손으로 향로를 잡고 분향하려 하다가 화를 내니 그가 제사장에게 화를 낼 때에 여호와의 전 안 향단 곁 제사장들 앞에서 그의 이마에 나병이 생긴지라"(대하 26:19)

요아스에게 제사장 여호야다가 있었던 것처럼, 웃시야가 열여섯 살에 왕이 될 때에 선지자 스가랴가 있었습니다.

아마샤를 뒤를 이어 왕이 된 웃시야를 하나님이 도와주셨기에 하는 일마다 형통하게 되었습니다.

군대를 정비하고, 무기를 개발해서 강한 군사력을 갖춘 웃시야는 예루살렘 성문에 망대를 세워서 안전하게 지키게 합니다. 고원과 평지를 개발하고 물웅덩이를 파서 중농정책을 했을 뿐만 아니라 양떼와 소떼를 지키기 위하여 광야에도 망대를 세웠다고 합니다.

이 모든 일은 하나님께서 도우셨다고 성경에는 여러번 말씀을 합니다.

하지만 웃시야는 권력이 안정되고, 국력이 강해지자 스스로 교만해져서 성전에 자신이 직접 분향을 하려다가 나병에 걸리게 됩니다.

처음에 왕이 되었을 때는 선지자의 가르침을 따라 하나님을 경외했던 웃시야는 모든 것이 잘되고 형통해지자 겸손함이 없어지고, 자신이 마치 다윗과 솔로몬처럼 위대한 왕이 된 것처럼 착각하고 제사장의 일까지 하고 싶어 했던 것 같습니다.

혹은 웃시야가 왕권과 국권이 강해지자 제사장을 자신의 권세 아래 두기 위하여 분향을 직접 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것을 말리는 제사장들에게 화를 내는 중 나병이 발생한 웃시야 왕은 결국은 하나님의 징계를 받은 것입니다.

제사장을 모독한 일은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모세 시대에도 나답과 아비후, 고라 자손들이 지정되지 않은 불로 분향을 하다가 참변을 당하였습니다.

어찌보면 교회에서 목회자가 지나치게 성공하고, 사회적으로 명성을 얻고나면 교회를 자신의 손아귀에 넣고 마음대로 흔들고, 세습하고, 하나님의 권위에까지 도전하는 행위가 웃시야가 했던 행위와 비슷한 것 같습니다.

거룩하고 구별된 제사장에 의해서만 올려져야하는 예배와 교회의 모든 일들이 권력을 가졌다고 제사장까지 지배하려든다면 오늘날의 우리도 하나님의 징계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오늘은 웃시야를 통해서 영적인 제사장의 일과 권력의 일이 구분됨을 배우게 됩니다.

우리도 모든 일이 형통할 때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고 더 가지려고 발버둥치고, 더 나의 영향력을 키우기 위하여 위장하고 겉포장을 번지르르하느라 시간과 돈을 투자하면서 성공을 향해 달려나갈 때 조용히 무릎 꿇고 제자들의 발을 닦으시는 예수님의 모습은 눈에 보이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내 마음 속에서 중요하게 전달이 되지 않는 영적인 헛점이 없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역대하 26 : 1 - 23 >

유다 온 백성이 나이가 십육 세 된 웃시야를 세워 그의 아버지 아마샤를 대신하여 왕으로 삼으니

아마샤 왕이 그의 열조들의 묘실에 누운 후에 웃시야가 엘롯을 건축하여 유다에 돌렸더라

웃시야가 왕위에 오를 때에 나이가 십육 세라 예루살렘에서 오십이 년 다스리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여골리아요 예루살렘 사람이더라

웃시야가 그의 아버지 아마샤의 모든 행위대로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며

하나님의 묵시를 밝히 아는 스가랴가 사는 에 하나님을 찾았고 그가 여호와를 찾을 동안에는 하나님이 형통하게 하셨더라

 

 

웃시야가 나가서 블레셋 사람들과 싸우고 가드 성벽과 야브네 성벽과 아스돗 성벽을 헐고 아스돗 땅과 블레셋 사람들 가운데에 성읍들을 건축하매

하나님이 그를 도우사 블레셋 사람들과 구르바알에 거주하는 아라비아 사람들과 마온 사람들을 치게 하신지라

암몬 사람들이 웃시야에게 조공을 바치매 웃시야가 매우 강성하여 이름이 애굽 변방까지 퍼졌더라

웃시야가 예루살렘에서 성 모퉁이 문과 골짜기 문과 성굽이에 망대를 세워 견고하게 하고

광야에 망대를 세우고 물 웅덩이를 많이 파고 고원과 평지에 가축을 많이 길렀으며 또 여러 산과 좋은 밭에 농부와 포도원을 다스리는 자들을 두었으니 농사를 좋아함이었더라

 

 

웃시야에게 또 싸우는 군사가 있으니 서기관 여이엘과 병영장 마아세야가 직접 조사한 수효대로 왕의 지휘관 하나냐의 휘하에 속하여 떼를 지어 나가서 싸우는 자라

족장의 총수가 이천육백 명이니 모두 큰 용사요

그의 휘하의 군대가 삼십만 칠천오백 명이라 건장하고 싸움에 능하여 왕을 도와 적을 치는 자이며

웃시야가 그의 온 군대를 위하여 방패와 창과 투구와 갑옷과 활과 물매 돌을 준비하고

예루살렘에서 재주 있는 사람들에게 무기를 고안하게 하여 망대와 성곽 위에 두어 화살과 큰 돌을 쏘고 던지게 하였으니 그의 이름이 멀리 퍼짐은 기이한 도우심을 얻어 강성하여짐이었더라

 

 

그가 강성하여지매 그의 마음이 교만하여 악을 행하여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 범죄하되 곧 여호와의 성전에 들어가서 향단에 분향하려 한지라

제사장 아사랴가 여호와의 용맹한 제사장 팔십 명을 데리고 그의 뒤를 따라 들어가서

웃시야 왕 곁에 서서 그에게 이르되 웃시야여 여호와께 분향하는 일은 왕이 할 바가 아니요 오직 분향하기 위하여 구별함을 받은 아론의 자손 제사장들이 할 바니 성소에서 나가소서 왕이 범죄하였으니 하나님 여호와에게서 영광을 얻지 못하리이다

웃시야가 으로 향로를 잡고 분향하려 하다가 화를 내니 그가 제사장에게 화를 낼 때에 여호와의 전 안 향단 곁 제사장들 앞에서 그의 이마에 나병이 생긴지라

대제사장 아사랴와 모든 제사장이 왕의 이마에 나병이 생겼음을 보고 성전에서 급히 쫓아내고 여호와께서 치시므로 왕도 속히 나가니라

 

 

웃시야 왕이 죽는 까지 나병환자가 되었고 나병환자가 되매 여호와의 전에서 끊어져 별궁에 살았으므로 그의 아들 요담이 왕궁을 관리하며 백성을 다스렸더라

웃시야의 남은 시종 행적은 아모스의 아들 선지자 이사야가 기록하였더라

웃시야가 그의 조상들과 함께 누우매 그는 나병환자라 하여 왕들의 묘실에 접한 땅 곧 그의 조상들의 곁에 장사하니라 그의 아들 요담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