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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월 10일 목요일 창세기 42:18-38 <진정한 회복을 위해> 본문

매일성경

2020년 9월 10일 목요일 창세기 42:18-38 <진정한 회복을 위해>

오렌지 향기 2020. 9. 10. 06:00

 

요셉 형제들을 체포하다 / 1515-16 / BACCHIACCA

<묵상>

"사흘 만에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나는 하나님을 경외하노니 너희는 이같이 하여 생명을 보전하라"(창 42:18)

요셉이 자신은 하나님을 믿는 사람임을 선포합니다.

하나님은 나의 죄를 용서하시고, 기억하지 않으시는 분이심을 야곱의 아들들은 깨닫지 못하고 그들의 죄가 드러날까 전전긍긍합니다.

시므온을 감옥에 남겨둔채 베냐민을 데리러 가나안 땅에 돌아간 요셉의 형제들에게 아버지 야곱은 베냐민만큼은 데려갈 수 없다고 고집을 부리는 것으로 보아 감옥에 있는 시므온도 안중에 없고 오직 자신의 감정만 중요시하는 허물이 많은 인물임을 깨닫게 됩니다. 야곱의 이러한 성격의 특징이 요셉을 잃어버리게 했는데도 여전히 변하지 않은 야곱을 보게 됩니다.

우리에게도 도저히 용납이 되지 않는 그 한가지가 나의 한계이고, 나의 허물이고, 나의 죄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야곱을 보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죄를 기억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게 됩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통곡을 하는 요셉을 보면서 그의 고통이 얼마나 컸으며 가족들을 얼마나 그리워했는지를 깨닫게 됩니다.

그를 죽게 내버려둔 형제들을 눈 앞에서 보면서 아버지 야곱과 그의 형제들을 전부 다 살릴 수 있는 방법을 생각했을 요셉의 선한 마음은 하나님이 주신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 밑바닥은 복수심과 나약한 욕심과 고통에 대한 기억이 요동치고 있는데 하나님이 주신 마음은 그것들을 누르고 변화시켜 주십니다.

가나안으로 돌아가는 형제들의 보따리에 돈을 넣어둔 요셉은 이들을 혼란에 빠뜨리고, 두려움에 떨게 만듭니다.

요셉을 잃었던 야곱이 베냐민까지 잃어버릴까 두려움에 사로잡히는 고통을 주신 것은 야곱이 깨닫게 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방법인 것 같습니다.

야곱은 비로소 왜 자신이 이렇게 사랑하는 아들을 두 번씩이나 잃어야하는지 의문을 가지며 괴로워합니다.

우리도 반복되는 실수를 통해서 깨닫듯이 하나님의 섭리하심을 깨달을 필요가 있음을 생각하게 됩니다.

어찌됐든 하나님은 이들 전체를 구하실 큰 그림을 마련해 놓으셨고, 요셉은 그 도구로 쓰이고 있으며 후에 메시아를 오게 하실 하나님의 계획은 이렇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창세기 42:18-38>

사흘 만에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나는 하나님을 경외하노니 너희는 이같이 하여 생명을 보전하라

너희가 확실한 자들이면 너희 형제 중 한 사람만 그 옥에 갇히게 하고 너희는 곡식을 가지고 가서 너희 집안의 굶주림을 구하고

너희 막내 아우를 내게로 데리고 오라 그러면 너희 말이 진실함이 되고 너희가 죽지 아니하리라 하니 그들이 그대로 하니라

 

 

그들이 서로 말하되 우리가 아우의 일로 말미암아 범죄하였도다 그가 우리에게 애걸할 때에 그 마음의 괴로움을 보고도 듣지 아니하였으므로 이 괴로움이 우리에게 임하도다

르우벤이 그들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너희에게 그 아이에 대하여 죄를 짓지 말라고 하지 아니하였더냐 그래도 너희가 듣지 아니하였느니라 그러므로 그의 핏값을 치르게 되었도다 하니

그들 사이에 통역을 세웠으므로 그들은 요셉이 듣는 줄을 알지 못하였더라

요셉이 그들을 떠나가서 울고 다시 돌아와서 그들과 말하다가 그들 중에서 시므온을 끌어내어 그들의 눈 앞에서 결박하고

명하여 곡물을 그 그릇에 채우게 하고 각 사람의 돈은 그의 자루에 도로 넣게 하고 또 길 양식을 그들에게 주게 하니 그대로 행하였더라

 

 

그들이 곡식을 나귀에 싣고 그 곳을 떠났더니

한 사람이 여관에서 나귀에게 먹이를 주려고 자루를 풀고 본즉 그 돈이 자루 아귀에 있는지라

그가 그 형제에게 말하되 내 돈을 도로 넣었도다 보라 자루 속에 있도다 이에 그들이 혼이 나서 떨며 서로 돌아보며 말하되 하나님이 어찌하여 이런 일을 우리에게 행하셨는가 하고

그들이 가나안 땅에 돌아와 그들의 아버지 야곱에게 이르러 그들이 당한 일을 자세히 알리어 아뢰되

그 땅의 주인인 그 사람이 엄하게 우리에게 말씀하고 우리를 그 땅에 대한 정탐꾼으로 여기기로

 

 

우리가 그에게 이르되 우리는 확실한 자들이요 정탐꾼이 아니니이다

우리는 한 아버지의 아들 열두 형제로서 하나는 없어지고 막내는 오늘 우리 아버지와 함께 가나안 땅에 있나이다 하였더니

그 땅의 주인인 그 사람이 우리에게 이르되 내가 이같이 하여 너희가 확실한 자들임을 알리니 너희 형제 중의 하나를 내게 두고 양식을 가지고 가서 너희 집안의 굶주림을 구하고

너희 막내 아우를 내게로 데려 오라 그러면 너희가 정탐꾼이 아니요 확실한 자들임을 내가 알고 너희 형제를 너희에게 돌리리니 너희가 이 나라에서 무역하리라 하더이다 하고

각기 자루를 쏟고 본즉 각 사람의 돈뭉치가 그 자루 속에 있는지라 그들과 그들의 아버지가 돈뭉치를 보고 다 두려워하더니

 

 

그들의 아버지 야곱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나에게 내 자식들을 잃게 하도다 요셉도 없어졌고 시므온도 없어졌거늘 베냐민을 또 빼앗아 가고자 하니 이는 다 나를 해롭게 함이로다

르우벤이 그의 아버지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가 그를 아버지께로 데리고 오지 아니하거든 내 두 아들을 죽이소서 그를 내 손에 맡기소서 내가 그를 아버지께로 데리고 돌아오리이다

야곱이 이르되 내 아들은 너희와 함께 내려가지 못하리니 그의 형은 죽고 그만 남았음이라 만일 너희가 가는 길에서 재난이 그에게 미치면 너희가 내 흰 머리를 슬퍼하며 스올로 내려가게 함이 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