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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27일 목요일 이사야 36:1-22 <랍사게의 심리전> 본문
<묵상>
"혹시 네가 내게 이르기를 우리는 우리 하나님 여호와를 신뢰하노라 하리라마는 그는 그의 산당과 제단을 히스기야가 제하여 버리고 유다와 예루살렘에 명령하기를 너희는 이 제단 앞에서만 예배하라 하던 그 신이 아니냐 하셨느니라"(사 36:7)
앗수르왕 산헤립이 2차 침공을 했고, 유다의 히스기야 왕은 하나님을 섬기고 종교개혁을 강행하느라 산당을 제거한 상태였는데 산헤립 왕의 일등 술관원계급인 랍사게(사람 이름이 아님)가 이방 신들에 대한 우상숭배와 바알 산당 제단을 깨끗하게 청소한 히스기야 왕의 행위는 하나님의 산당과 제단을 파괴한 것으로 오해하면서 오만방자한 말로 백성들을 비웃는 것이 오늘의 말씀의 내용입니다.
랍사게의 언변은 능수능란해서 마치 에덴동산에 있었던 사탄과 같습니다.
즉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예루살렘에 있는 제단을 헐어버린 히스기야를 어떻게 믿느냐는 것입니다.
매우 모욕적이고 조롱하는 듯한 언사로 신경전을 벌이는 랍사게는 마치 세상사에 찌들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하나님이 있다면 이렇게 되겠느냐? 하나님이 안 계신게 진리 아니냐?'라고 유혹을 해서 하나님을 배반하게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달콤한 말과 언변이 뛰어난 자의 유혹은 세상세력의 유혹이고 도전입니다.
세상에는 먹음직하고 보암직한 유혹이 너무나 많은데 이것으로 성도들을 끌어당기는 악의 유혹은 상당히 강하고, 뿌리치기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산헤립은 히스기야 왕의 하나님이 유다 백성들을 구원해준다는 거짓말에 속지 말고 항복하라는 회유반 협박반을 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백성들은 히스기야의 명령에 따라 한마디도 대답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유다 백성들의 대표단과 지도자들은 자기 옷을 찢으며 랍사게의 말을 히스기야에게 전합니다.
오늘 배우는 교훈은 산헤립에게 갖다 바친 뇌물도 많았고, 이집트의 지원병도 있었고, 유다의 군대도 준비되어 있었지만 이 모든 것들이 다 쓸모없게 되는 상황은 매우 극한 상황이어서 때로는 우리도 다 준비가 된 상황인데 모든 것이 때를 놓치고 망하고 마는 상황까지 갔을 때 이 때는 하나님께 잠잠히 무릎을 꿇고 기다리는 수 밖에 없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지금처럼 코로나가 덮치고, 홍수까지 덮쳐서 안 그래도 경제적 타격이 큰데 어쩔 도리가 없는 막다른 상황에 왔을 때는 잠잠히 하나님을 바라보며 회개하면서 기다리는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모든 일이 계획대로 되지 않고, 모든 악한 상황이 다 나를 대적하고 일어설 때 하나님을 욕되게 하지 않고, 세상이 나에게 모든 것을 다 줄 수 있는 것처럼 착각하면서 살았던 그 때에 나의 믿음은 곤두박질쳤으며 하나님께서는 그런 나를 하나님만 바라보라고 이러한 상황으로 몰고가신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잠잠히 기도하는 자세는 사탄에게 대적하는 가장 큰 무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
<이사야 36 : 1 - 22>
히스기야 왕 십사년에 앗수르 왕 산헤립이 올라와서 유다의 모든 견고한 성을 쳐서 취하니라 앗수르 왕이 라기스에서부터 랍사게를 예루살렘으로 보내되 대군을 거느리고 히스기야 왕에게로 가게 하매 그가 윗못 수도 곁 세탁자의 밭 큰 길에 서매 힐기야의 아들 왕궁 맡은 자 엘리아김과 서기관 셉나와 아삽의 아들 사관 요아가 그에게 나아가니라 랍사게가 그들에게 이르되 이제 히스기야에게 말하라 대왕 앗수르 왕이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네가 믿는 바 그 믿는 것이 무엇이냐 내가 말하노니 네가 족히 싸울 계략과 용맹이 있노라 함은 입술에 붙은 말뿐이니라 네가 이제 누구를 믿고 나를 반역하느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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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 네가 애굽을 믿는도다 그것은 상한 갈대 지팡이와 같은 것이라 사람이 그것을 의지하면 손이 찔리리니 애굽 왕 바로는 그를 믿는 모든 자에게 이와 같으니라 혹시 네가 내게 이르기를 우리는 우리 하나님 여호와를 신뢰하노라 하리라마는 그는 그의 산당과 제단을 히스기야가 제하여 버리고 유다와 예루살렘에 명령하기를 너희는 이 제단 앞에서만 예배하라 하던 그 신이 아니냐 하셨느니라 그러므로 이제 청하노니 내 주 앗수르 왕과 내기하라 내가 네게 말 이천 필을 주어도 너는 그 탈 자를 능히 내지 못하리라 그런즉 네가 어찌 내 주의 종 가운데 극히 작은 총독 한 사람인들 물리칠 수 있으랴 어찌 애굽을 믿고 병거와 기병을 얻으려 하느냐 내가 이제 올라와서 이 땅을 멸하는 것이 여호와의 뜻이 없음이겠느냐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기를 올라가 그 땅을 쳐서 멸하라 하셨느니라 하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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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엘리아김과 셉나와 요아가 랍사게에게 이르되 우리가 아람 방언을 아오니 청하건대 그 방언으로 당신의 종들에게 말하고 성 위에 있는 백성이 듣는 데에서 우리에게 유다 방언으로 말하지 마소서 하니 랍사게가 이르되 내 주께서 이 일을 네 주와 네게만 말하라고 나를 보내신 것이냐 너희와 함께 자기의 대변을 먹으며 자기의 소변을 마실 성 위에 앉은 사람들에게도 하라고 보내신 것이 아니냐 하더라 이에 랍사게가 일어서서 유다 방언으로 크게 외쳐 이르되 너희는 대왕 앗수르 왕의 말씀을 들으라 왕의 말씀에 너희는 히스기야에게 미혹되지 말라 그가 능히 너희를 건지지 못할 것이니라 히스기야가 너희에게 여호와를 신뢰하게 하려는 것을 따르지 말라 그가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반드시 우리를 건지시리니 이 성이 앗수르 왕의 손에 넘어가지 아니하리라 할지라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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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기야의 말을 듣지 말라 앗수르 왕이 또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내게 항복하고 내게로 나아오라 그리하면 너희가 각각 자기의 포도와 자기의 무화과를 먹을 것이며 각각 자기의 우물 물을 마실 것이요 내가 와서 너희를 너희 본토와 같이 곡식과 포도주와 떡과 포도원이 있는 땅에 옮기기까지 하리라 혹시 히스기야가 너희에게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를 건지시리라 할지라도 속지 말라 열국의 신들 중에 자기의 땅을 앗수르 왕의 손에서 건진 자가 있느냐 하맛과 아르밧의 신들이 어디 있느냐 스발와임의 신들이 어디 있느냐 그들이 사마리아를 내 손에서 건졌느냐 이 열방의 신들 중에 어떤 신이 자기의 나라를 내 손에서 건져냈기에 여호와가 능히 예루살렘을 내 손에서 건지겠느냐 하셨느니라 하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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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들이 잠잠하여 한 말도 대답하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왕이 그들에게 명령하여 대답하지 말라 하였음이었더라 그 때에 힐기야의 아들 왕궁 맡은 자 엘리아김과 서기관 셉나와 아삽의 아들 사관 요아가 자기의 옷을 찢고 히스기야에게 나아가서 랍사게의 말을 그에게 전하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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