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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7월 24일 수요일 에스겔 10 장 1 절 ~ 22 절 <성전을 떠나시는 하나님> 본문
<묵상>
"여호와의 영광이 그룹에서 올라와 성전 문지방에 이르니 구름이 성전에 가득하며 여호와의 영화로운 광채가 뜰에 가득하였고 "(겔 10:4)
이스라엘에게 성전은 하나님의 사랑의 상징이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성전을 처소로 정하시고 그곳에 영원히 거하실 것을 약속하셨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민족들은 유목민 생활을 접고 성전을 중심으로 하나님을 언제나 만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오늘 에스겔서 10장에서 성전을 떠나십니다.
성전을 아무리 화려하고 크게 잘 지어도 하나님께서는 그 성전을 떠나실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성전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성전을 채우는 성도의 마음 밭이 중요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성도들이 죄로 타락했을 때 하나님의 영광은 성전을 떠난다는 사실을 오늘 깨닫습니다.
반대로 성전이 아무리 작아도 진심어린 마음으로 예배를 드리는 정결한 예배자가 있다면 하나님은 그 성전에 들어가신다는 뜻이 됩니다.
성경에서 숯불은 주로 죄를 정화시키는 상징적인 것이었으나 여기 에스겔 서에서는 심판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결국 죄는 하나님을 떠나시게 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임을 깨닫습니다.
그래도 성경 본문을 읽어보면 하나님의 영광이 떠난다는 사실은 슬프지만 그룹들과 바퀴들의 소리를 들으며 소돔과 고모라에서도 마지막까지 한 명의 의인이라도 있다면 그 성을 멸망시키지 않으시려 하셨던 하나님의 권능과 위엄을 둘러싼 사랑이 느껴집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영광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닌 우리 인간들의 죄와 행위에도 불구하고 직접 나타나셔서 그 영광을 보여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느끼게 되기 때문입니다.
에스겔의 환상에 보이는 하나님의 영광은 하나님의 임재를 보여주심으로써 이스라엘 백성을 심판하시는 분노하시는 하나님이지만 언젠가는 그들과 함께 하실 것이라는 확신을 줍니다.
이러한 것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요?
화가 나서 아이에게 매를 든 부모님을 상상하게 합니다.
부모님에게 매를 맞고 눈물 흘리며 두 손들고 벌을 서고 있는데 부모님은 아이의 책가방을 열어보며 내일 준비물을 가방에 넣어주고, 교복도 빨아서 다려주고 있는 마음이랄까...
매를 맞는다고 화로만 가득찬 무서운 부모님이 아닌 것이지요.
하지만 그 당시의 에스겔에게는 하나님의 영광이 떠나는 성전이란 상상할 수 없는 슬픔과 황망함이 있었을 것 같습니다.
자기 민족의 잘못으로 하나님께서 떠나신다는 것을 절감했을 때는 크게 절망했을 것 같습니다.
모든 시계를 되돌려서라도 민족의 영광을 찾고 싶었을 에스겔의 심정을 깨닫습니다.
<에스겔 10 장 1 절 ~ 22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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