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4월 9일 화요일 마태복음 25 장 1 절 ~ 13 절 <열 처녀 비유>

등잔을 든 열 처녀

<묵상>

 

 "그런즉 깨어 있으라 너희는 그 날과 그 때를 알지 못하느니라"(마 25:13)

팔레스타인의 결혼 풍습에는 신부의 들러리들이 저녁 무렵부터 등을 들고 나가 신랑을 기다렸다가 그들 일행을 혼인잔치로 인도하는 역할을 담당한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이 비유에서는 신부의 들러리들이 성도이고, 신랑은 예수님이 되는 것이지요.

열 처녀는 하나같이 등과 기름을 들고 있습니다.

등은 교회 출석, 봉사, 전도와 같은 외적으로 나타낸 신앙생활을 의미하고, 기름은 일반적으로 성령을 의미합니다.

즉 우리의 신앙생활은 외형적인 교회 출석, 예배 참석, 봉사와 전도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과의 참된 관계가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아름다운 비유로 설명하고 있는 것입니다.

좀 더 깊이 이 비유를 생각해보면 환난에서 구원을 받은 하나님의 성도들을 설명하는 것으로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셔서 교회를 하나님의 나라로 데려 가시고, 다시  오신다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고 합니다.

혼인 잔치에 참여하기를 바라는 처녀들은 신앙고백을 한 하나님의 성도들인데 다섯 명만 데려가고 나머지에게 다시 오신 예수님을 보면서 나는 과연 기름을 충분히 준비하고, 잠도 자지 않고 기다린 다섯 처녀에 속할른지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미처 기름을 준비하지 못한 나머지 다섯 처녀에게 '너희 쓸 것을 사라'고 하심으로 각 사람은 개개인이 하나님과 만나야함을 알 수 있습니다.  기름을 부모님이 사 줄 수도 없을뿐만 아니라 친구도 빌려줄 수 없는 것임을 깨닫습니다.

구원의 문제는 하나님과 본인간에 해결해야 할 일대일의 문제임을 남겨진 처녀들이 의미합니다.

중요한 것은 "그런즉 깨어 있으라"(마 25:13)는 말씀입니다.

영적으로 잠들지 말라는 의미입니다.

예수님은 등은 준비되었으되 기름이 떨어진 다섯 처녀에게 "내가 너희를 알지 못하노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신앙 고백도 했고, 세례도 받았는데 영적으로 잠들어버린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알지 못하노라고 말씀하신다는 사실을 볼 때 요즘은 마약이나 프로포폴등 젊은 육신을 가진 사람들이 대낮같이 밝은 세상에 약을 사용해 깊이 잠들기를 원하는 정신상태는 얼마나 무책임하고 해이한 상태인지 걱정이 됩니다.

신앙 고백도 했고, 세례도 받았고, 권사님의 아들 딸이고, 장로님의 아들 딸이며 모태신앙인데도 예수님께서 '나는 너를 모른다"라고 한다면 얼마나 당황스럽겠습니까.

내 마음 깊숙히 하나님을 만나야만 하고, 매일매일 하나님께서 내미신 손을 잡아야만 하고, 말씀을 통해 생명수를 매일매일 먹어야만 우리의 영혼은 건강해지고 주님과의 관계가 신실해지는 줄 믿습니다.

<마태복음 25 장 1 절 ~ 13 절>

그 때에 천국은 마치 등을 들고 신랑을 맞으러 나간 열 처녀와 같다 하리니 그 중의 다섯은 미련하고 다섯은 슬기 있는 자라 미련한 자들은 등을 가지되 기름을 가지지 아니하고 슬기 있는 자들은 그릇에 기름을 담아 등과 함께 가져갔더니 신랑이 더디 오므로 다 졸며 잘새

밤중에 소리가 나되 보라 신랑이로다 맞으러 나오라 하매 이에 그 처녀들이 다 일어나 등을 준비할새 미련한 자들이 슬기 있는 자들에게 이르되 우리 등불이 꺼져가니 너희 기름을 좀 나눠 달라 하거늘 슬기 있는 자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우리와 너희가 쓰기에 다 부족할까 하노니 차라리 파는 자들에게 가서 너희 쓸 것을 사라 하니 그들이 사러 간 사이에 신랑이 오므로 준비하였던 자들은 함께 혼인 잔치에 들어가고 문은 닫힌지라

그 후에 남은 처녀들이 와서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에게 열어 주소서 대답하여 이르되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너희를 알지 못하노라 하였느니라 그런즉 깨어 있으라 너희는 그 날과 그 때를 알지 못하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