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2월 4일 월요일 마태복음 10 장 1 절 ~ 15 절 <열두 제자 파송>

열두 제자의 파송

<묵상>

 "병든 자를 고치며 죽은 자를 살리며 나병환자를 깨끗하게 하며 귀신을 쫓아내되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라"(마 10 : 8)

예수님의 제자들이 파송될 때 주님의 가르침은 너무나 중요한 사실을 포함하고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기적을 행하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본 제자들은 놀라움을 금하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병든 자를 고치며, 귀신을 쫓아내시고, 심지어 죽은 자도 살리신 예수님을 따라 다니면서 자신들도 그것을 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을 하지는 못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그러한 권능이 하늘로부터 오는 것임을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제자들은 복음을 전하고 때로는 병든 사람과 귀신 들린 사람들을 만날텐데 그 때 만약 권능을 사용하면 사람들은 기적이 일어났다고 몰려들 것입니다.

제자들도 인간인 이상 이러한 권능은 사욕을 채우는데 쓰일 수도 있기 때문에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라'는 말씀은 그 권능을 선물로서 받았으니 사랑하는 마음으로 값을 받지 말라는 뜻입니다.

'거저'는 무가치하게 주라는 뜻은 아닌 것입니다.

요즘은 병든 자를 고치면서도 돈을 받고, 귀신을 쫓아내줘도 돈을 받지만 믿음으로 이러한 권능을 행할 때에는 고침을 받고자 원하는 환자도 믿음이 있어야 가능한 것 같습니다.

돈도 없고, 믿음도 없는 사람들에게 값없이 사랑하는 마음으로 병을 낫게 해준다면 하나님께 감사하며 믿음을 갖게 될 것이라는 뜻으로 제자들에게 복음 전파의 능력과 권능을 함께 부여해주신 예수님의 뜻을 생각하면 요즘 시대에는 권능을 행하는 사람도 드물지만 권능을 행하는 측면만 부각이 되어 뉴스거리가 되는 것을 보면 예수님의 뜻이 많이 퇴색한 것 같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로 파송될 때 갖춰야할 마음자세는 무조건 하나님만을 신뢰하라는 것입니다.

전도는 사람의 믿음이나 힘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고 하나님의 영이 아니고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말을 요령껏 잘 한다고 전도가 잘 되는 것도 아니고, 돈을 풍족하게 쓰면서 선물공세로 한다고 전도가 잘 되는 것도 아닙니다.

진실로 하나님의 영에 사로잡힌 자 즉, 성령에 뜨겁개 사로잡힌 사람만이 전도를 잘 할 수 있습니다.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전도하라는 것 처럼 우리도 우리가 살고 있는 가까운 곳 즉 가족과 친지로 부터 시작하여 친구와 먼 친족, 친구 그리고 아는 모든 사람들로부터 건너서 아는 사람까지 멀리 멀리 퍼져 나가라는 말씀을 오늘 깨닫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론 시험을 치신 것도 아니고 예수님께서 사역하시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확신하고, 인간을 사랑하고 불쌍히 여기시는 그 마음을 본 받아 하나님이 어떠하신 분이신지 알리는 것이 제자들이 배워야할 자세였던 것 같습니다.

늘 죄에 노출되어 있는 우리들도 늘 주님의 보호하심으로 깨끗게 되고, 하나님의 마음으로 사람을 사랑하고 행하는 모든 일이 하나님의 뜻에 맞게 행하여서 하나님의 이름이 높임 받도록 살아가도록 우리를 인도하여 주시기를 간구하는 아침입니다.

<마태복음  10 장 1 절 ~ 15 절>

예수께서 그의 열두 제자를 부르사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는 권능을 주시니라 열두 사도의 이름은 이러하니 베드로라 하는 시몬을 비롯하여 그의 형제 안드레와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형제 요한, 빌립과 바돌로매, 도마와 세리 마태,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다대오, 가나나인 시몬 및 가룟 유다 곧 예수를 판 자라 예수께서 이 열둘을 내보내시며 명하여 이르시되 이방인의 길로도 가지 말고 사마리아인의 고을에도 들어가지 말고

오히려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에게로 가라 가면서 전파하여 말하되 천국이 가까이 왔다 하고 병든 자를 고치며 죽은 자를 살리며 나병환자를 깨끗하게 하며 귀신을 쫓아내되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라 너희 전대에 금이나 은이나 동을 가지지 말고 여행을 위하여 배낭이나 두 벌 옷이나 신이나 지팡이를 가지지 말라 이는 일꾼이 자기의 먹을 것 받는 것이 마땅함이라

어떤 성이나 마을에 들어가든지 그 중에 합당한 자를 찾아내어 너희가 떠나기까지 거기서 머물라 또 그 집에 들어가면서 평안하기를 빌라 그 집이 이에 합당하면 너희 빈 평안이 거기 임할 것이요 만일 합당하지 아니하면 그 평안이 너희에게 돌아올 것이니라 누구든지 너희를 영접하지도 아니하고 너희 말을 듣지도 아니하거든 그 집이나 성에서 나가 너희 발의 먼지를 떨어 버리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심판 날에 소돔과 고모라 땅이 그 성보다 견디기 쉬우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