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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3월 29일 목요일 마태복음 26 : 47-56 <예수님의 체포, 제자들의 도주> 본문

매일성경

2018년 3월 29일 목요일 마태복음 26 : 47-56 <예수님의 체포, 제자들의 도주>

오렌지 향기 2018. 3. 29. 06:46




 

Pact of Judas 유다가 예수님을 팔다 / 두오모/ 1308-11


<묵상>


"그러나 이렇게 된 것은 다 선지자들의 글을 이루려 함이니라 하시더라 이에 제자들이 다 예수를 버리고 도망하니라"(마 26: 56)



겟세마네의 감람나무 숲속에서 고통스럽게 몸부림치며 기도하시던 예수님은 일어나서 십자가 외에는 다른 대안이 없음을 분명히 깨달은 듯 하셨습니다.

연극으로 치면 다음 장으로 막이 넘어가는데 절정에 이르는 장입니다.

유다의 어이없는 배반의 행위와 하나님의 뜻이 충돌하는 듯 하면서 서로 돕는 모양새로 스토리는 이어져 갑니다.

하지만 오늘 제가 깨달은 것은 하나님의 뜻을 예수님께서 분명히 알았기 때문에 유다가 굳이 돈으로 뒷거래를 하지 않아도 하나님의 뜻은 이루어졌을 것이란 사실입니다.

즉 유다는 공연히 사단의 밥이 되어 죄를 더한 것이었습니다.

"유다에게 사탄이 들어가니"(눅 22:3)라는 말씀은 다른 제자들과 함께 있으면서도 유다는 빈틈을 보였기 때문에 사탄에게 먹잇감이 되었습니다. 

게다가 제자들은 놀라서 도망을 가버립니다.

예수님은 결국 버림받은 꼴이 되어서 마지막 가시는 길까지 외롭고, 참담한 심정으로 가셔야했습니다.

아이러니하고,  공교롭고, 처절한 이 사건은 인간이 드라마를 아무리 잘 쓴다한들 이런 기막힌 스토리를 쓸 수가 없지요.

하나님의 섭리가 바로 이런 것 같습니다.

인간의 힘으로 뺄 수도 더할 수도 없는 완벽한 사건은 하나님의 뜻이었던 것이지요.

유다처럼 몸은 예수님께 붙어있는 줄 알았는데 생각이 다른데 있었던 유다에게는 큰 잘못이 있었던 것입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이 나의 몸이 가고자 하는 길과 다를 때 유다처럼 몸이 가고자하는 길을 택하면 사탄의 계략에 쉽게 붙잡히지만 나를 포기하고 주님의 길을 따를 때 살 수 있는 길이 보일 것 같습니다.




<마태복음 26 장 47절 ~ 56 절>




  1. 말씀하실 때에 열둘 중의 하나인 유다가 왔는데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에게서 파송된 큰 무리가 칼과 몽치를 가지고 그와 함께 하였더라
  2. 예수를 파는 자가 그들에게 군호를 짜 이르되 내가 입맞추는 자가 그이니 그를 잡으라 한지라
  3. 예수께 나아와 랍비여 안녕하시옵니까 하고 입을 맞추니
  4. 예수께서 이르시되 친구여 네가 무엇을 하려고 왔는지 행하라 하신대 이에 그들이 나아와 예수께 손을 대어 잡는지라
 
 
  1. 예수와 함께 있던 자 중의 하나가 손을 펴 칼을 빼어 대제사장의 종을 쳐 그 귀를 떨어뜨리니
  2.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칼을 도로 칼집에 꽂으라 칼을 가지는 자는 다 칼로 망하느니라
  3. 너는 내가 내 아버지께 구하여 지금 열두 군단 더 되는 천사를 보내시게 할 수 없는 줄로 아느냐
  4. 내가 만일 그렇게 하면 이런 일이 있으리라 한 성경이 어떻게 이루어지겠느냐 하시더라
  5. 그 때에 예수께서 무리에게 말씀하시되 너희가 강도를 잡는 것 같이 칼과 몽치를 가지고 나를 잡으러 나왔느냐 내가 날마다 성전에 앉아 가르쳤으되 너희가 나를 잡지 아니하였도다
 
 
  1. 그러나 이렇게 된 것은 다 선지자들의 글을 이루려 함이니라 하시더라 이에 제자들이 다 예수를 버리고 도망하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