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일 그리스도인으로 고난을 받으면 부끄러워하지 말고 도리어 그 이름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 하나님의 집에서 심판을 시작할 때가 되었나니 만일 우리에게 먼저 하면 하나님의 복음을 순종하지 아니하는 자들의 그 마지막은 어떠하며
- 또 의인이 겨우 구원을 받으면 경건하지 아니한 자와 죄인은 어디에 서리요
- 그러므로 하나님의 뜻대로 고난을 받는 자들은 또한 선을 행하는 가운데에 그 영혼을 미쁘신 창조주께 의탁할지어다
<묵상>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베드로전서 2 :9)
사람에게 힘과 용기를 심어주면서 동시에 지위와 권위를 인정해주는 말이 있습니다.
음식물 처럼 우리는 말도 매일 섭취하면서 살지만 내 영혼에 힘을 주고 나의 영혼의 현주소를 알려주는 말씀이 베드로전서 2 장 9절입니다.
<왕자와 거지>라는 동화에서 처럼 우리는 거지로 더러운 옷을 입고, 더러운 음식을 먹으며, 더러운 곳에서 잠을 자던 존재였다가 며칠 동안에 왕자로 바뀌는 역할을 하게 되었을 때 왕 같은 대접을 받고 귀한 대접을 받으면서 나라는 존재도 원래는 이런 대접을 받는 존재가 아니었을까 마치 왕자의 자리가 원래의 고향으로 돌아온 것 처럼 자연스럽고 거지행색의 옛날의 내 모습은 머나먼 꿈처럼 여겨지는 동화속의 주인공은 아마도 다시는 거지로 돌아가지는 못할 것입니다.
그는 영원히 자신이 귀한 존재임을 느끼면서 살아갈 것입니다.
왜 우리는 왕자였는데도 거지 처럼 떠돌며 살았을까요?
왜 많은 사람들은 왕궁을 놔두고 거리로 나가서 거지 처럼 더러운 음식을 쫓으며 살고 있을까요?
왕 같은 택하신 족속을 우리가 알아보고, 그들의 손을 붙잡아 이끌어서 천국으로 인도하는 귀한 존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를 연단하려고 오는 불 시험을 이상한 일 당하는 것 같이 이상히 여기지 말고 "(벧전 4: 12)
우리 중의 대부분은 불 시험같은 고난이 다가오면 이상한 일 당한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왜 이런 고난을 허락하셨느냐고 따져 물을 것입니다.
그런데 베드로전서 1장 17절에서는 우리가 이 땅에서 나그네에 불과한 존재임을 말씀하셨습니다.
나그네 처럼 우리는 낯선 땅에 떨어져서 살고 있기 때문에 땅의 주인들은 우리를 적대시하고 우리는 곤란한 일을 당한다고 생각하니 환란이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릅니다.
어부였던 베드로는 예수님의 제자가 된 후로 그의 믿음 때문에 매질을 당하고, 투옥되었고, 처형 직전까지 갔으며, 예수님의 제자됨을 부인한 후 예수님의 고난을 직접 목격한 사람입니다.
베드로가 순교할 때에는 로마에서 십자가에서 거꾸로 매달려 처형되었다고 합니다.
아마도 예수님처럼 베드로도 십자가에 매달려고 했을 것입니다.
베드로는 예수님과 똑같은 모습으로 십자가에 매달릴 자격도 없는 사람이라고 말했을 것입니다.
베드로는 장래의 약속을 믿으며 순교했습니다.
베드로는 자신이 확신하며 기록했던 말씀을 기억하며 숨졌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