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에 시드기야 왕이 명령하여 예레미야를 감옥 뜰에 두고 떡 만드는 자의 거리에서 매일 떡 한 개씩 그에게 주게 하매 성중에 떡이 떨어질 때까지 이르니라 예레미야가 감옥 뜰에 머무니라
<묵상>
"그러므로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레갑의 아들 요나답에게서 내 앞에 설 사람이 영원히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렘 35:19)
300여년 전에 조상의 명령대로 세 가지를 지켜온 레갑을 오늘 만납니다.
포도주를 마시지 말 것, 종자를 심지 말 것, 집을 갖지 말 것....이것은 유목민 처럼 떠돌아다니면서 살라는 말입니다.
이러한 것을 경건의 훈련이라고 부르는 걸까요?
아니면 시류에 편승하지 않는다고 하는 것이 맞을까요.
조상의 전통에 충실한 레갑 자손은 원류는 모세의 장인의 집안이었다고 합니다.
직계조상 요나답은 예후를 도와 개혁에 힘썼던 인물입니다.
모세를 통해서 하나님을 알게되었을터인데 그들의 믿음은 정말로 순수했던 것 같습니다.
혈통으로 따지면 이방인인데 나실인 처럼 포도주를 마시지 않고 300여년 전에 하나님께서 명하신 대로 농사도 짓지 않고 유목민의 전통을 지키기 위해 천막에서 살았다니 놀랍기만 합니다.
요즘의 우리형편대로라면 초가집을 고집하면서 산다는 얘기인데 이렇게 조상의 말을 충실히 따른 사람들이 하나님 말씀을 안따르겠습니까?
대부분의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지 않는데 눈에 띄게 유명한 집안도 아닌 레갑의 집안의 신실함을 하나님께서는 알아보시고 축복하십니다.
그들을 자손대대로 축복하면서 형통하게 해주시는 하나님의 축복을 받아 성경에서 그 이름이 전승되어져 내려 옵니다.
자식들에게 명문대학을 입학시키는 것이 최고 목표가 아니라 좋은 신앙을 물려주어야 되겠다는 생각이 다시 한 번 듭니다.
하지만 믿음이 약해 보이는 내 자식들이 참으로 걱정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