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호와께서 아나돗 사람들에 대하여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그들이 네 생명을 빼앗으려고 찾아 이르기를 너는 여호와의 이름으로 예언하지 말라 두렵건대 우리 손에 죽을까 하노라 하도다
- 그러므로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보라 내가 그들을 벌하리니 청년들은 칼에 죽으며 자녀들은 기근에 죽고
- 남는 자가 없으리라 내가 아나돗 사람에게 재앙을 내리리니 곧 그들을 벌할 해에니라
<묵상>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지혜로운 자는 그의 지혜를 자랑하지 말라 용사는 그의 용맹을 자랑하지 말라 부자는 그의 부함을 자랑하지 말라
자랑하는 자는 이것으로 자랑할지니 곧 명철하여 나를 아는 것과 나 여호와는 사랑과 정의와 공의를 땅에 행하는 자인 줄 깨닫는 것이라 나는 이 일을 기뻐하노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
(렘 9 : 23-24)
칼빈은 인간이 하나님을 알지 못하면 자신의 정체성을 알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오늘 날의 인간은 돈이나 섹스, 권력, 심지어 음식까지 우울할 때 혹은 외로울때 위안을 얻기 위해 우상숭배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행복할 때 그것들이 자신들에게 기쁨을 주었다고 착각합니다.
그러면서 점차 그것들의 노예가 되어갑니다.
하지만 이것들은 하나님의 자리를 점점 빼앗아가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자식을 다른 집에 가서 자고, 다른 집에 가서 밥 먹고 사는 것을 허용하지 않듯이 그리고 우리의 남편과 아내를 다른 사람과 공유하지 않듯이 하나님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 대해 자식과 아내처럼 생각하는데 우리는 돈이나 성공, 인기, 혹은 쾌락을 더 좋아해서 하나님을 점점 밀어내고 있지나 않은지....
그저 일요일날 교회에 가는 것으로 만족하며 찬양도 나의 즐거움을 위해 하는 것은 아닌지....
우리의 천박하고 얄팍한 관심과 생활방식은 하나님께 집중되어 있는지 반성해 보는 아침이었습니다.
"그러므로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보라 내가 내 딸 백성을 어떻게 처치할꼬 그들을 녹이고 연단하리라 "(렘 9 : 7)
예레미야는 6장 29절에서 유다인들을 제련되지 않은 금속이라고 표현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한 제련되지 않은 금속일지언정 녹여서 다시 유용하게 쓰시겠다는 뜻을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의 속뜻은 이스라엘이 선지자 예레미야의 경고를 계속 거부한다면 하나님께서는 바벨론을 이용해서라도 그들을 회개시키겠다는 뜻입니다.
결론적으로 바벨론에 의하여 예루살렘이 함락되는 것은 심판이 아니라 연단이라는 깊은 뜻이 있습니다.
택한 백성을 버리시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의 자비로움을 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