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나는 사랑하나 그들은 도리어 나를 대적하니 나는 기도할 뿐이라"(시 109:4)
기도....
기도할 뿐이라고 말하면 쉬운 것 같지만 쉽지가 않습니다.
왜냐하면 기도할 때 자기의 감정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임재하지 않는 가운데 자신의 감정과 동정심으로 아무리 기도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자신이 죄를 지었을 때에도 "주님, 회개합니다" 라고 하는 것 보다는
"주님, 제가 주님께로 다시 가고자 합니다. 주님께 꼭 붙어있게 해주세요..."
라는 기도가 제대로 된 기도라고 정원 목사님은 말씀하십니다.
우리의 마음상태는 끝없이 분노와 슬픔과 집착과 욕망으로 뒤엉켜있기 때문에 기도하는 순간에도 슬픔과 분노와 속이 들끓는 가운데 토하듯이 기도를 많이 합니다.
다윗처럼 나를 대적하니 화내거나 맞서서 싸우지 말고 기도를 할때에는 마음이 평안해집니다.
"여호와를 경외함이 지혜의 근본이라 그의 계명을 지키는 자는 다 훌륭한 지각을 가진 자이니 여호와를 찬양함이 영원히 계속되리로다"(시 111:10)
이 말씀은 성경 전체를 통하여 가장 핵심적인 말씀으로 잠언의 주제이기도 합니다.
'지혜'란 일반적인 진리라기보다는 구원에 이르게 하는 영적인 통찰력을 의미하는 말씀으로써 인간을 창조하신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인생 최대의 지혜이며 행복의 근원임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고 자신이 겪었던 일들과 체험과 자극적인 감각만을 의지하고 살아가는 인간의 말로는 비참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영역 안에 있는 사람들은 회복하는 힘을 느끼고 소생하는 능력을 가지게 됩니다.
주변에 어둠에 갇혀서 나오지 못하고 있는 불쌍한 영혼들을 위해 빛과 소금이 되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기도를 많이 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 같습니다.
인간은 너나없이 행복을 추구하며 살아가고 있고, 행복을 가져다준다고 믿는 무엇인가에 집착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집착을 사랑으로 인식하고 경험하는 인간은 가장 큰 문제가 죄의 영향을 받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무엇을 좋아하고 사랑하든지 그 사랑이 하나님보다 더 높다면, 그 문제의 존재가 당신을 무너뜨리고 당신을 점령한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도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께 사랑 받는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