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세가 이 속전을 여호와의 말씀대로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주었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심과 같았느니라
<묵상>
오늘의 만나는 자칫 숫자가 많이 나와서 지루할 수도 있겠지만 몇 가지 사항에 의문점이 생기면서 뜻깊은 묵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항상 선두는 유다지파가 지킨 이유는 뭘까요?
유다지파는 숫자도 가장 많고 가장 선두에 섰습니다.
유다지파에서는 후에 예수님이 태어나십니다.
인류의 구주가 되실 예수님은 온 인류를 죄에서 구하시고 인류의 대표가 되셔서 앞장 서셔서 영원한 나라로 인도하실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성막을 가운데에 배치하고 성막은 숫자를 세지도 말라는 레위인들이 둘러싸고 있습니다.
성막을 이렇게 귀중하게 취급한 것은 출애굽기 시대에서는 시내산에 하나님께서 강림하셔서 주로 인간들과 의사소통을 하셨는데 이제는 성막에서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그리고 그 성막은 가운데에 위치하고 있어서 하나님을 중심에 모셔들여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성막은 교회입니다.
히브리어의 민수기 제목은 '베미드바르'로 '광야에서'라는 뜻입니다.
광야에서 교회의 모습을 갖추는 신앙공동체의 성장을 의도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엿볼 수 있습니다.
민수기 2장 17절에서 성막을 가운데 두고 앞으로 행진하는 모습은 사도행전 7장 38절에서 볼 수 있습니다.
"시내 산에서 말하던 그 천사와 우리 조상들과 함께 광야 교회에 있었고 또 살아 있는 말씀을 받아 우리에게 주던 자가 이 사람이라"
광야교회는 2장 17절을 의미하고 그 사람은 모세를 의미합니다.
광야교회는 초기 교회의 이동하는 성막의 모습을 갖고 있습니다.
요즘은 케쥬얼한 복장으로 약식으로 예배를 드리고, 하나님과의 교제를 이야기 하지만 그 옛날 광야시대의 이스라엘 백성들에겐 엄격한 성결과 정결이 요구되는 예배를 드렸다고 생각하니 성결이라는 말이 너무나 우리와 거리가 먼 것처럼 느껴지는 이유는 그 간격을 예수 그리스도께서 메우셨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예수님을 찬양하는 하루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