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능이 세세무궁하도록 그에게 있을지어다 아멘
- 내가 신실한 형제로 아는 실루아노로 말미암아 너희에게 간단히 써서 권하고 이것이 하나님의 참된 은혜임을 증언하노니 너희는 이 은혜에 굳게 서라
- 택하심을 함께 받은 바벨론에 있는 교회가 너희에게 문안하고 내 아들 마가도 그리하느니라
- 너희는 사랑의 입맞춤으로 서로 문안하라 그리스도 안에 있는 너희 모든 이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묵상>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를 연단하려고 오는 불 시험을 이상한 일 당하는 것 같이 이상히 여기지 말고 "(벧전 4: 12)
우리 중의 대부분은 불 시험같은 고난이 다가오면 이상한 일 당한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왜 이런 고난을 허락하셨느냐고 따져 물을 것입니다.
그런데 베드로전서 1장 17절에서는 우리가 이 땅에서 나그네에 불과한 존재임을 말씀하셨습니다.
나그네 처럼 우리는 낯선 땅에 떨어져서 살고 있기 때문에 땅의 주인들은 우리를 적대시하고 우리는 곤란한 일을 당한다고 생각하니 환란이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릅니다.
어부였던 베드로는 예수님의 제자가 된 후로 그의 믿음 때문에 매질을 당하고, 투옥되었고, 처형 직전까지 갔으며, 예수님의 제자됨을 부인한 후 예수님의 고난을 직접 목격한 사람입니다.
베드로가 순교할 때에는 로마에서 십자가에서 거꾸로 매달려 처형되었다고 합니다.
아마도 예수님처럼 베드로도 십자가에 매달려고 했을 것입니다.
베드로는 예수님과 똑같은 모습으로 십자가에 매달릴 자격도 없는 사람이라고 말했을 것입니다.
베드로는 장래의 약속을 믿으며 순교했습니다.
베드로는 자신이 확신하며 기록했던 말씀을 기억하며 숨졌을 것입니다.
"모든 은혜의 하나님 곧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부르사 자기의 영원한 영광에 들어가게 하신 이가 잠깐 고난을 당한 너희를 친히 온전하게 하시며 굳건하게 하시며 강하게 하시며 터를 견고하게 하시리라"(베드로전서 5:10)
내가 만약 고난중에 죽을 수 밖에 없다면 어떤 확신을 가지며 죽을지를 생각해보는 아침입니다.
그리고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베드로전서 5 :8)에서 처럼 고난이 우리를 움켜쥐려할 때 우리의 주인이신 예수님께 의뢰하는 것이 고난을 벗어나는 지름길임을 깨닫습니다.
때로는 고난을 당하면 세상 사람과 똑같은 악한 모습으로 변하여 자신의 것을 움켜쥐려 발버둥치는 믿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 안타깝습니다.
믿는 사람들이 세상사람들과 함께 힘을 합하여 집단이기주의를 발휘하면서 아파트에서 불이 나서 입고 나온 옷만 건진 성도를 곤란에 빠뜨리는 모습을 최근에 교회 근처 아파트에서 보았을 때 마음이 참으로 착잡했습니다.
선한 일을 기대하라고 했는데 먼저 악한 모습으로 대적하는 우리가 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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