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가 또 나를 데리고 여호와의 성전 안뜰에 들어가시니라 보라 여호와의 성전 문 곧 현관과 제단 사이에서 약 스물다섯 명이 여호와의 성전을 등지고 낯을 동쪽으로 향하여 동쪽 태양에게 예배하더라
- 또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네가 보았느냐 유다 족속이 여기에서 행한 가증한 일을 적다 하겠느냐 그들이 그 땅을 폭행으로 채우고 또 다시 내 노여움을 일으키며 심지어 나뭇가지를 그 코에 두었느니라
- 그러므로 나도 분노로 갚아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며 긍휼을 베풀지도 아니하리니 그들이 큰 소리로 내 귀에 부르짖을지라도 내가 듣지 아니하리라
<에스겔 9 장>
|
- 또 그가 큰 소리로 내 귀에 외쳐 이르시되 이 성읍을 관할하는 자들이 각기 죽이는 무기를 손에 들고 나아오게 하라 하시더라
- 내가 보니 여섯 사람이 북향한 윗문 길로부터 오는데 각 사람의 손에 죽이는 무기를 잡았고 그 중의 한 사람은 가는 베 옷을 입고 허리에 서기관의 먹 그릇을 찼더라 그들이 들어와서 놋 제단 곁에 서더라
- 그룹에 머물러 있던 이스라엘 하나님의 영광이 성전 문지방에 이르더니 여호와께서 그 가는 베 옷을 입고 서기관의 먹 그릇을 찬 사람을 불러
-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너는 예루살렘 성읍 중에 순행하여 그 가운데에서 행하는 모든 가증한 일로 말미암아 탄식하며 우는 자의 이마에 표를 그리라 하시고
- 그들에 대하여 내 귀에 이르시되 너희는 그를 따라 성읍 중에 다니며 불쌍히 여기지 말며 긍휼을 베풀지 말고 쳐서
|
|
|
- 늙은 자와 젊은 자와 처녀와 어린이와 여자를 다 죽이되 이마에 표 있는 자에게는 가까이 하지 말라 내 성소에서 시작할지니라 하시매 그들이 성전 앞에 있는 늙은 자들로부터 시작하더라
- 그가 또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는 성전을 더럽혀 시체로 모든 뜰에 채우라 너희는 나가라 하시매 그들이 나가서 성읍 중에서 치더라
- 그들이 칠 때에 내가 홀로 있었는지라 엎드려 부르짖어 이르되 아하 주 여호와여 예루살렘을 향하여 분노를 쏟으시오니 이스라엘의 남은 자를 모두 멸하려 하시나이까
-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이스라엘과 유다 족속의 죄악이 심히 중하여 그 땅에 피가 가득하며 그 성읍에 불법이 찼나니 이는 그들이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이 땅을 버리셨으며 여호와께서 보지 아니하신다 함이라
- 그러므로 내가 그들을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며 긍휼을 베풀지 아니하고 그들의 행위대로 그들의 머리에 갚으리라 하시더라
|
|
|
- 보라 가는 베 옷을 입고 허리에 먹 그릇을 찬 사람이 복명하여 이르되 주께서 내게 명령하신 대로 내가 준행하였나이다 하더라
|
<묵상>
"그들이 칠 때에 내가 홀로 있었는지라 엎드려 부르짖어 이르되 아하 주 여호와여 예루살렘을 향하여 분노를 쏟으시오니 이스라엘의 남은 자를 모두 멸하려 하시나이까 (겔 9:8)
에스겔이 하나님께 애원하는 중보기도입니다.
에스겔은 이스라엘 민족의 역사상 가장 비극적인 시대에 살았습니다.
다니엘처럼 에스겔은 초창기에 잡혀간 사람이었습니다.
바벨론의 포로가 된 에스겔은 또한 하나님의 사자였습니다.
바벨론으로 부터 자유롭게 되기를 희망하는 백성들에게 예레미야와 더불어 백성들이 오랫동안 포로생활을 하게 될 것이고, 예루살렘과 성전은 파괴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에스겔은 초현실적인 환상을 많이 보았고, 약간 기괴한 행동으로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달했기 때문에 괴상한 책으로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같은 민족으로서 같은 고통을 당하면서도 하나님의 진노의 메세지를 전해야 했던 에스겔의 삶은 고통 그 자체였을 것 같습니다.
에스겔은 자주 엎드려있으면서 하나님께 간구했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거룩하신 영광이 돌아오기를 끊임없이 에스겔은 구합니다.
하지만 오랫동안 이스라엘을 짝사랑하시던 하나님은 결국 진노로 바뀌어서 그 화가 그칠줄 모릅니다.
에스겔을 읽다가 보면 무섭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에스겔의 환상은 인간의 능력을 초월한 것들입니다.
하나님의 진노는 무섭게 이스라엘 백성들을 휘몰고 갑니다.
9장 4절에서는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너는 예루살렘 성읍 중에 순행하여 그 가운데에서 행하는 모든 가증한 일로 말미암아 탄식하며 우는 자의 이마에 표를 그리라 하시고 "하십니다.
아무리 악하고 시대가 타락했다 할지라도 하나님은 구원 받을 백성을 보호하십니다.
그들을 구별하시는 하나님은 그들을 보호하십니다.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며 나아가는 사람들은 이렇게 하나님께서 보호하시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기회가 주어졌을 때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도록 힘쓰고, 노력하면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