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압이여 네게 화가 있도다 그모스의 백성이 망하였도다 네 아들들은 사로잡혀 갔고 네 딸들은 포로가 되었도다
- 그러나 내가 마지막 날에 모압의 포로를 돌려보내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모압의 심판이 여기까지니라
<묵상>
"너는 그에게 이르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보라 나는 내가 세운 것을 헐기도 하며 내가 심은 것을 뽑기도 하나니 온 땅에 그리하겠거늘 "(렘 45: 4)
"네가 너를 위하여 큰 일을 찾느냐 그것을 찾지 말라 보라 내가 모든 육체에 재난을 내리리라 그러나 네가 가는 모든 곳에서는 내가 너에게 네 생명을 노략물 주듯 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렘 45:5)
예레미야는 계속해서 인기가 없는 메세지를 전합니다.
그 당시에 유다 백성들은 아마도 예레미야의 말이 듣기가 싫어서 귀를 틀어막았을 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을 다시 하나님 앞으로 돌아오게 하기 위해 하나님의 진노의 말씀을 전하는 예레미야는 끝없는 도전을 받습니다.
유다 백성들은 요시야 왕이 종교개혁한 이후 애굽의 침략을 당했고, 기근과 재앙이 왔었던 것을 마치 하나님을 믿어서 그랬던 것 처럼 핑계를 대면서 '하늘의 여왕'이라는 우상을 숭배하면서 불순종과 고집을 부리는 악한 모습을 보입니다.
이 우상 숭배는 여자들이 앞장 서서 행한 것 같은데 예레미야 44장 19절에 보면
"여인들은 이르되 우리가 하늘의 여왕에게 분향하고 그 앞에 전제를 드릴 때에 어찌 우리 남편의 허락이 없이 그의 형상과 같은 과자를 만들어 놓고 전제를 드렸느냐 하는지라 "라고 말하면서 가증한 핑계를 댑니다.
이런 모습은 어디서 본 듯 하지 않습니까?
창세기에서 하와와 아담의 핑계와 아주 비슷한 것 같습니다.
지금의 신앙생활에서 혹시 옛날 믿지 않았던 때에 행했던 악한 습관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아침이었습니다.
우리는 가끔씩 하나님을 우선시하기 보다는 사람의 눈을 즐겁게 하고, 사람의 기분을 맞추기 위해 영적인 생활을 포기하기도 합니다.
예레미야 46장부터는 주변국가들에 대한 하나님의 징벌의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칼과 울부짖음과 끔찍함과 멸망이 계속해서 보입니다.
시체냄새가 나는 듯한 재앙을 읽으면서 이러한 혼란은 과연 우리에게 무엇을 깨닫게 하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뜻이 있는 것인지 하나님의 목적은 무엇인지 궁금했습니다.
결국 주제는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모든 나라도 하나님께서 통제하신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 재앙들을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백성들을 괴롭힌 모든 국가들을 징벌하시고, 자신의 뜻을 거역한 나라들을 처벌하십니다.
이스라엘 주변 모든 국가가 멸망 당하자 추방된 유대인들이 자유의 몸으로 자기 땅으로 돌아올 수 있게 됩니다.
이것은 단순한 전쟁의 역사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역사의 방향을 이끄시는 것을 보여주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