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Now On...
상이의 최초의 피아노 콘서트 본문
2008년 4월 26일 토요일 6시 30분.
코넬대 한인교회 채플실에서 아주 작은 피아노 콘서트가 열렸습니다.
8세, 9세 아이들 다섯 명의 콘서트였어요.
제일 먼저 도착한 상이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태어나고 처음하는 콘서트인지라 긴장이 된 모습이 역력합니다.
안하겠다고 버티다가 드디어 당 일이 되자 누구보다도 먼저 도착해서 연습을 합니다.
전부다 생애 최초의 콘서트인지라 인사하는데도 우왕좌왕합니다.
옷을 곱게 차려입었지만 미국에서 자라서인지 인사하는 것도 조금 어색합니다.
선생님의 인사와 소개가 시작되고
'The Galway Piper' 를 최초로 연주하는 상이의 모습입니다.
떨려서 음이 조금 불안하지만 다행히 틀리지는 않고 무사히 끝났습니다.
'에고, 떨려라...' 후들거리는 다리로 인사하러 일어납니다.
마지막 곡은 선생님과 함께...
'What a Wonderful Wold' 를 멋지게 연주하는 선생님과 상이.
연주야 어찌됐든 끝났다는 안도감에 모두 인사는 즐겁게 합니다.
상이는 8개월 정도 배웠고, 많이 배워야 1년 정도 배웠지만
한국처럼 매일매일 레슨을 받는 것이 아니고 일주일에 한 번 레슨을 받았으니
그런 것으로 치면 아주 연주를 자연스럽게 잘 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선생님과 사진도 한 장 찍고...
.
다음 날 교회에서 꽃이 활짝 핀 나무밑에서 사진 찍기를 기다리는 상이.
남자 아이들은 왜 저렇게 나무 올라가는 걸 좋아하는 지 몰라.
난 한 번도 나무에 올라간 기억이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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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속에서 뛰노는 아이들이 즐거워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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