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Now On...
April Snow 본문
4월 15일 일요일 교회에서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한국교회 뒷마당을 찍었습니다.
꽃봉오리가 뭉긋 솟아나온 가운데 빗방울이 나뭇가지에 매달려 있습니다.
흐리고 비오는 풍경이 멋있어서 담쟁이 덩굴을 타고 올라간 벽도 찍고
빗물이 창을 때리는 모습도 찍었지요.
그런데 4월 16일 월요일 아침 밤사이 비가 눈으로 바뀌었어요.
엄청나게 쌓인 눈 덕분에 학교가 또 휴교를 맞았습니다.
새벽빛이 다 가시지 않은 거실 창 밖의 풍경을 찍었습니다.
활짝 꽃을 피운 수선화가 눈 속에 그만 파묻혔습니다.
불쌍한 수선화.
하얗게 눈이 내리는 아침 주차장입니다.
창문쪽으로 쌓인 눈을 찍었습니다.
우리 차가 눈에 파묻혀있습니다.
우유도 떨어지고 씨리얼도 사러가야 되는데 눈이 이렇게 많이 왔으니
오늘 하루는 냉동실을 뒤져가면서 대충해먹어야 될 것 같습니다.
컴 책상 옆에 붙은 창문으로
내다보이는 바깥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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