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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에서 물이 나오게 하는 모세 / 라파엘로 1518 - 19 "모세와 아론이 회중을 그 반석 앞에 모으고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반역한 너희여 들으라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이 반석에서 물을 내랴 하고 모세가 그의 손을 들어 그의 지팡이로 반석을 두 번 치니 물이 많이 솟아나오므로 회중과 그들의 짐승이 마시니라"(민 20:10-11) 가데스 광야에 이르렀을 때 미리암이 죽고 나자 광야생활 38년이 된 백성들이 이번에는 목이 마르다고 불평과 원망을 쏟아내자 하나님은 이들을 책망하기 보다는 물을 주시기로 작정을 하셨고 모세에게 명령하셨습니다. 반석에게 물을 내라고 명령하셨는데 왠일인지 모세가 짜증을 내며 마치 자신이 물을 주는 것처럼 반석을 지팡이로 치며 역정이 난 행동을 보입니다. 하나님은 ..

"너는 바로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이스라엘은 내 아들 내 장자라 내가 네게 이르기를 내 아들을 보내주어 나를 섬기게 하라 하여도 네가 보내 주기를 거절하니 내가 네 아들 네 장자를 죽이리라 하셨다 하라 하시니라"(출 4:22-23)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내 장자'라고 부르십니다. '내 독자'라고 부르시는게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습니다. 독자가 아니고, 장자는 첫째 아들을 의미하므로 밑에 다른 아들들이 또 있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왜 이스라엘을 첫째 아들로 생각하신 걸까요? 이스라엘은 애굽의 노예였던 민족이었는데 하나님께서 장자라는 귀한 이름으로 부르시는 것은 그만큼 귀한 존재라는 뜻입니다. 또한 장자라는 의미에는 특별한 선택을 받았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을뿐만 아니라 미래에..

불타는 떨기나무/ 17세기 / 세바스티앙 부르동 "이제 가라 내가 네 입과 함께 있어서 할 말을 가르치리라 모세가 이르되 오 주여 보낼만한 자를 보내소서"(출 4:12-13) 오늘은 하나님의 명령을 거절하는 모세를 보면서 바로 나의 모습이 아닐까 묵상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사람들이 자신의 말을 믿지 않을 거라고 모세가 거절하자, 하나님은 두 가지 이적을 보여주십니다. 모세가 말을 잘 할줄 모른다며 부르심을 거절하자 이번에는 할 말을 가르쳐주시겠다고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연약함도 아시고, 우리의 필요를 잘 아신다는 사실을 오늘 깨닫습니다. 사람의 입을 지으신 이도 하나님이시요, 말을 못 하는 자나 못 듣는 자나 맹인도 다 하나님이 만드셨다고 직접 말씀하십니다. 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