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욥기 38장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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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하나님이 지혜를 베풀지 아니하셨고 총명을 주지 아니함이라"(욥 39:17) 이번에는 동물의 세계를 만드시고, 지혜로 베푸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욥에게 말씀하심으로써 욥에게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깨우쳐 주십니다. 이렇게 하찮은 동물까지도 능력으로 보호하고 돌보시는 분이심을 하나님께서 알려주시는 이유는 동물도 이렇게 보호하시는데 인간인 욥을 창조의 지혜로 보호하지 않겠느냐는 말씀입니다. 나에게 고통을 주시는 하나님 같지만, 때로는 내가 필요한 것을 안 주시는 하나님 같지만 하찮은 동물까지도 창조하셨기에 보호하고 돌보시는데 우리를 죽으라고 내버려두시겠냐는 하나님의 질문이 깨달아집니다. 나에게 고난을 주는 것은 그 고난이 나에게 약 처럼 좋게 쓰이는 것이라서 주실 수도 있고, 하나님과 더 깊이..

욥과 하나님 / 윌리엄 블레이크 "네가 하늘의 궤도를 아느냐 하늘로 하여금 그 법칙을 땅에 베풀게 하겠느냐 네가 목소리를 구름에까지 높여 넘치는 물이 네게 덮이게 하겠느냐"(욥 38:33-34) 날씨와 우주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은 욥이 알 수 없는 동문서답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욥이 당하는 고난의 이유를 모르듯이 하나님이 인간이 살 수 없는 땅에도 비를 내리시고, 식물이 자라게 하시는 이유도 우리는 모릅니다. 우주를 운행하시는 하나님의 지혜에 대해 하나님은 말로 설명해 주실 필요도 없으시며 창조의 신비를 다 보여주지도 못할만큼 넓고 큰 세계에 비해서 욥의 고난은 얼마나 작은 일인지 ....욥은 이러한 하나님에게 자신이 당한 일에 대답을 하셔야만 한다고 당연한 듯 말했던 것이 죄라면 ..

욥에게 다가가신 하나님 / 윌리엄 블레이크의 그림 "그 때에 여호와께서 폭풍우 가운데에서 욥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무지한 말로 생각을 어둡게 하는 자가 누구냐 너는 대장부처럼 허리를 묶고 내가 네게 묻는 것을 대답할지니라"(욥 38:1-3) 엘리후의 주장에 의하면 높으신 하나님께 묻는 것 자체가 죄이고 하나님께서는 인간에게 대답하실 리가 없다고 했지만 욥이 그토록 기다리던 하나님께서 욥에게 나타나십니다. 욥은 하나님께 묻고 싶은 것이 너무나 많은데 하나님께서는 듣지도 않으시고 욥에게 먼저 많은 것을 물어보십니다. 이것은 무슨 상황일까요? 하나님은 욥이 자신이 존재하는 이유조차 모르는 한낱 인간에 불과한 존재라는 사실을 깨우쳐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창조세계에 대해서 아는 것이 하나도 없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