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욥기 30장 (2)
From Now On...

"나를 덮고 있는 피부는 검어졌고 내 뼈는 열기로 말미암아 탔구나 내 수금은 통곡이 되었고 내 피리는 애곡이 되었구나"(욥 30:30-31) 오늘 욥의 고통은 육체의 고통과 더불어 마음의 괴로움이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괴로운 것은 하나님이 욥에 대해 침묵하신다는 점이 가장 괴롭습니다. 욥의 고통은 밑바닥의 극한상황까지 가서 피부에 난 상처가 검고 딱딱하게 변해서 모습이 기괴한 것 같습니다. 들짐승 처럼 자신이 버림 받았다는 사실을 절절히 깨닫는데 광야의 이리나 타조조차도 욥을 무시할 정도로 자신은 낮아진 것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왜 하나님은 욥에게 이렇게 하실까요? 우리는 욥과 마찬가지로 하나님이 이렇게 하시는 이유를 모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이해를 뛰어넘는 분이시므..

"그들이 내 길을 헐고 내 재앙을 재촉하는데도 도울 자가 없구나 그들은 성을 파괴하고 그 파괴한 가운데로 몰려드는 것 같이 내게로 달려드니 순식간에 공포가 나를 에워싸고 그들이 내 품위를 바람 같이 날려 버리니 나의 구원은 구름 같이 지나가 버렸구나"(욥 30:13-15) 29장은 욥이 과거에 부유하고 복받았던 삶을 회상했다면, 30장은 완전히 뒤집어진 현실 속에서 고통 받고 있는 욥입니다. 욥이 처한 현실은 참으로 비참합니다. 지금은 재산도 가족도 없을 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침까지 뱉고, 발길질하는 가장 낮은 자리에 떨어진 욥이니 너무나 비참한 현실입니다. 욥이 처한 현실은 마치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고 가실 때 모욕 당하고, 채찍에 맞으셔서 피를 흘리시면서 골고다 언덕을 향해 올라가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