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요한복음 21장 (2)
From Now On...

"세 번째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니 주께서 세 번째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므로 베드로가 근심하여 이르되 주님 모든 것을 아시오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 양을 먹이라"(요 21:17) 예수님을 세 번 부인했던 베드로는 예수님과 마주 앉아 있기가 가시방석 같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물으시기를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라고 물으십니다. "너 왜 나를 부인했느냐?" 라고 물으실 것 같아서 자신을 끊임없이 자책하고 있었을 베드로는 예수님이 뭐라고 하시든 그저 죄인의 심정이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사랑하느냐 물으시다니요. 그것도 세 번씩이나..... 예수님을 세 번 부인했던 베드로는 세 번씩이나 똑같이 되물으시는 예..

1308-11년 / 치오 디 부오닌세냐 Duccio Di Buoninsegna "예수께서 가셔서 떡을 가져다가 그들에게 주시고 생선도 그와 같이 하시니라 이것은 예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후에 세 번째로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것이라"(요 21:13-14) 부활하신 예수님을 보았던 제자들이 예수님께서 주신 말씀을 받고도 소명을 깨닫지 못한채 고향인 디베랴 호수로 가서 다시 어부의 생활을 합니다. 처음 그들을 예수님이 찾아오셨을 때와 똑같은 상황이 펼쳐지고 그들은 빈 그물만 건져올리는 일상으로 돌아간 것입니다. 일찌기 예수님께서는 요한복음 15장 5절에서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 말씀하신대로 제자들은 되는 일이 하나도 없는 일상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