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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Now On...

"여호사밧이 또 이스라엘의 왕에게 이르되 청하건대 먼저 여호와의 말씀이 어떠하신지 물어 보소서"(왕상 22:5) 아합 왕과 유다 왕 여호사밧은 시리아를 치기 위해 동맹관계를 맺었는데 여호사밧이 하나님께 먼저 묻고 전쟁을 하자고 제안을 했고 아합 왕은 400 명의 예언자들에게 물어보면 된다고 합니다. 여호사밧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경건한 사람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400명의 예언자들이 모두 한 목소리로 전쟁을 일으키면 승리를 얻는다고 말하지만 여호사밧은 혹시 이 무리에서 소외된 예언자가 없는지 묻게 되고 미가야라는 선지자가 빠져 있음을 알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만 전하겠다고 말하는 미가야에게 여호사밧은 믿음이 갔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합 왕은 미가야가 흉한 일만 예언하기 때문에 미워하며 ..

"이스라엘의 왕이 대답하여 말하기를 내 주 왕이여 왕의 말씀 같이 나와 내 것은 다 왕의 것이니이다 하였더니"(왕상 20:4) 엘리야를 위협하며 세력을 떨치던 아합 왕이 사마리아를 해치운 벤하닷이 쳐들어오자 '내 주 왕이여' 라고 극존칭을 쓰면서 납작 엎드립니다. 장로들과 백성들은 갈멜산 교훈을 겪은 후 정신을 차렸는지 권위도 없고, 줏대도 없이 엎드리는 아합 왕에게 모든 것을 주면 안된다고 반대를 하자 이번에는 백성들 뜻을 따르지만 벤하닷의 욕심은 끝도 없고 이스라엘은 초라한 약소국으로 변해 버린 것을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을 믿었던 민족이 강대국을 '내 주 왕이여' 라고 부르면서 엎드리는 것부터 나라는 이미 망한 징후를 보이고 있습니다. 솔로몬의 영광은 이제 먼 나라 이야기가 되었고 벤..

"오므리의 아들 아합이 그의 이전의 모든 사람보다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더욱 행하여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죄를 따라 행하는 것을 오히려 가볍게 여기며 시돈 사람의 왕 엣바알의 딸 이세벨을 아내로 삼고 가서 바알을 섬겨 예배하고"(왕상 16:30-31) 엘라 왕을 암살한 시므리가 왕이 되었지만 전쟁터에 있던 오므리가 시므리를 대항하여 쿠데타를 일으키고 시므리는 자살로 생을 마감하고 오므리는 악한 왕으로 군림하게 됩니다. 오므리는 하나님에 대하여는 무관심했고 그의 아들 아합이 왕이 될 때는 나라의 부패가 극에 달한 상태였고, 아합이 바알 숭배자 시돈 사람 이세벨과 결혼함으로써 이들은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악한 왕이 됩니다. 심지어 여호수아 6장 26절에 나오는 여호와성을 다시 세우지 말라는 ..

"그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되 그의 아버지의 길로 행하며 그가 이스라엘에게 범하게 한 그 죄 중에 행한지라"(왕상 15:26) 북이스라엘의 왕이 된 나답은 그의 아버지 여로보암이 어떤 길을 걸었는지 뻔히 보았을텐데 그 아버지와 똑같이 하나님 보시기에 악한 짓을 행합니다. 보다 못한 하나님께서 바아사로 하여금 쿠데타를 일으키게 해서 나답을 죽일 뿐만 아니라 여로보암의 온 집을 쳐서 단 한 명도 남기지 않고 아예 멸절을 시켜버립니다. 잔인한 바아사를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이 성취되는 것을 보게 됩니다. 나답은 겨우 2년간 통치했고 통치하는 동안 하나님의 진노를 사는 짓을 하면서 블레셋과 전쟁을 치르느라 바빴습니다. 무엇이 급한 일인지, 하나님께 어떻게 해야 하는 지는 뒷전이고 밖으로만 분주..

"내 아버지께서 너희에게 무거운 멍에를 메게 하였으나 이제 나는 너희의 멍에를 더욱 무겁게 할지라 내 아버지는 채찍으로 너희를 징계하였으나 나는 전갈 채찍으로 너희를 징계하리라 하소서"(왕상 12:11)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이 왕이 되고 그의 리더쉽은 백성들을 섬기는 것과 거리가 먼 오만하고 잔인한 통치를 하겠다는 다짐을 오늘 보게 되면서 솔로몬의 부귀영화를 누리고 자란 르호보암이 어떻게 이렇게 신앙교육과 성품교육이 엉망인 상태인지를 생각하게 됩니다. 아버지 솔로몬이 후궁과 첩들을 챙기느라 아들들 교육은 망가진 것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리더쉽은 '섬김'인데 그래서 르호보암에게 정치자문 역할을 하는 장로들이 백성들을 잘 섬기라고 올바른 조언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섬김은 커녕 더 ..

"열한째 해 불월 곧 여덟째 달에 그 설계와 식양대로 성전 건축이 다 끝났으니 솔로몬이 칠 년 동안 성전을 건축하였더라"(왕상 6:38) 성전의 설계와 구체적인 안과 밖의 모양은 모두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미리 알려주셨다고 합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솔로몬에게 전했고 솔로몬은 그것을 실행에 옮겼으며 7년이나 걸려서 성전은 건축되었다고 합니다. 오늘날에도 성전이 지어진다는 것은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의 선견지명이 능력을 발휘하실 줄 믿습니다. 성소는 안과 밖이 모두 순금으로 입혀졌다고 하는데 금은 불변하고, 순전하며 그 빛이 변하지 않았기 때문에 거룩한 하나님의 장소에 알맞는 귀한 재료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의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이지만 우리는 교회를 성소로 여겨서 교회를 바라보..

꿈꾸는 솔로몬 / 1694-96년 / 루카 조르다노(Luca Giordano, 1634-1705) "이에 하나님이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이것을 구하도다 자기를 위하여 장수하기를 구하지 아니하며 부도 구하지 아니하며 자기 원수의 생명을 멸하기도 구하지 아니하고 오직 송사를 듣고 분별하는 지혜를 구하였으니"(왕상 3:11) 솔로몬은 일 천 번제를 드렸다고 합니다. 일 천 번의 예배를 드리려면 거기에 바쳐지는 제물도 어마어마한 양이 들어가고, 최소한 일주일은 걸린다고 합니다. 솔로몬이 일 천 번제를 드렸을 때에는 성전이 완성되기 전이라 산당에 올라가서 예배를 드린 것입니다. 늘 예배를 드리기 위하여 산당에 오르락내리락 하던 솔로몬은 예배가 일상이었을 것 같습니다. 솔로몬의 꿈에 나타나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