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아합 왕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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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왕이 대답하여 말하기를 내 주 왕이여 왕의 말씀 같이 나와 내 것은 다 왕의 것이니이다 하였더니"(왕상 20:4) 엘리야를 위협하며 세력을 떨치던 아합 왕이 사마리아를 해치운 벤하닷이 쳐들어오자 '내 주 왕이여' 라고 극존칭을 쓰면서 납작 엎드립니다. 장로들과 백성들은 갈멜산 교훈을 겪은 후 정신을 차렸는지 권위도 없고, 줏대도 없이 엎드리는 아합 왕에게 모든 것을 주면 안된다고 반대를 하자 이번에는 백성들 뜻을 따르지만 벤하닷의 욕심은 끝도 없고 이스라엘은 초라한 약소국으로 변해 버린 것을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을 믿었던 민족이 강대국을 '내 주 왕이여' 라고 부르면서 엎드리는 것부터 나라는 이미 망한 징후를 보이고 있습니다. 솔로몬의 영광은 이제 먼 나라 이야기가 되었고 벤..
엘리야와 바알 숭배자들 "그런즉 사람을 보내 온 이스라엘과 이세벨의 상에서 먹는 바알의 선지자 사백오십 명과 아세라의 선지자 사백 명을 갈멜 산으로 모아 내게로 나아오게 하소서 아합이 이에 이스라엘의 모든 자손에게로 사람을 보내 선지자들을 갈멜 산으로 모으니라"(왕상 18:19-20) 흥미진진한 장면이 펼쳐지는 오늘의 말씀입니다. 바알 신은 비와 번개의 신이므로 450명의 바알 숭배자 대표들에게 제물 위에 물을 잔뜩 붓고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불이 붙게 하자는 갈멜 산 대결에서 엘리야는 혼자였고, 불리한 처지였고 게다가 백성들은 바알 숭배자들의 편에 서있었습니다. 엘리야가 "어느 때까지 두 사이에서 머뭇머뭇 하려느냐" 라고 외치는데 그 말씀은 마치 하나님께서 백성들에게 바알 신을 섬기든지 ..
엘리야와 까마귀 / 1620년 / 구에르치노(Guercino, 1591-1666) "길르앗에 우거하는 자 중에 디셉 사람 엘리야가 아합에게 말하되 내가 섬기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 말이 없으면 수 년 동안 비도 이슬도 있지 아니하리라 하니라"(왕상 17:1) 유대인들이 모세에 버금가는 인물로 추앙하고 있는 엘리야가 등장합니다. 엘리야는 아합 왕때부터 아하시야 왕까지 북왕국 이스라엘을 중심으로 활동한 B.C. 9 세기의 유명한 선지자입니다. 그 당시 바알 숭배가 사회 전면에 퍼져 있었고 보다 못한 하나님께서는 엘리야를 통해서 선전 포고와 같은 충격적인 말로 아합 왕에게 도전합니다. 바알 신은 비를 주관하는 신으로 추앙받고 있는데 엘리야는 하나님의 말..
요아스가 왕위에 오르자 아달랴가 '반역'이라며 항의한다 "아하시야가 왕이 될 때에 나이가 사십이 세라 예루살렘에서 일 년 동안 다스리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아달랴요 오므리의 손녀더라 아하시야도 아합의 집 길로 행하였으니 이는 그의 어머니가 꾀어 악을 행하게 하였음이라"(대하 22:2-3) 오늘 말씀에 나오는 아하시야와 그의 어머니 아달랴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둘 다 유다의 왕위를 차지했던 사람들이고, 둘 다 하나님 보시기에 악하고, 하나님을 망각한 사람들입니다. 왕이라면 그의 선조 왕에게 배울점을 따라서 백성을 통치하고 그 가문의 전통을 중시해야할텐데 다윗과 아사왕, 여호사밧의 왕들에게서 무엇 하나 배운 점이 없는 아하시야와 아달랴는 왕의 후손이라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