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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 16일 월요일 매일 성경 열왕기상 17:1-7 <엘리야의 선전포고> 본문
엘리야와 까마귀 / 1620년 / 구에르치노(Guercino, 1591-1666)
<묵상>
"길르앗에 우거하는 자 중에 디셉 사람 엘리야가 아합에게 말하되 내가 섬기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 말이 없으면 수 년 동안 비도 이슬도 있지 아니하리라 하니라"(왕상 17:1)
유대인들이 모세에 버금가는 인물로 추앙하고 있는 엘리야가 등장합니다.
엘리야는 아합 왕때부터 아하시야 왕까지 북왕국 이스라엘을 중심으로 활동한 B.C. 9 세기의 유명한 선지자입니다.
그 당시 바알 숭배가 사회 전면에 퍼져 있었고 보다 못한 하나님께서는 엘리야를 통해서 선전 포고와 같은 충격적인 말로 아합 왕에게 도전합니다.
바알 신은 비를 주관하는 신으로 추앙받고 있는데 엘리야는 하나님의 말씀을 받들어 비가 오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한 것은 사회를 뒤흔들었던 것 같습니다.
역사적으로는 정확히 3년 6개월 동안 비가 내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아합 왕은 왕비 이세벨과 함께 극악무도한 악한 왕으로 알려져 있는데 엘리야를 가만두지 않을 것은 뻔하므로 하나님께서는 엘리야를 그릿 시냇가 근처 동굴에 숨어서 살게 하셨습니다.
엘리야는 하나님을 '내가 섬기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라고 불러서 당시에 만연한 바알 숭배를 거부하고, 자신이 하나님께서 보낸 대언자라는 사실을 공공연히 밝힘으로써 신앙고백을 하고 있고 담대한 도전의 뜻을 나타냅니다.
하나님은 엘리야에게 까마귀가 아침저녁으로 떡과 고기를 물어다 나르도록 하셨는데 까마귀같은 동물도 순종의 도구로 사용하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까마귀는 야생동물로 죽은 시체를 먹어치우는 잡식 동물인데 자신이 먹어치우는 것이 아니라 떡과 고기를 엘리야에게 갖다 줬다는 것은 기적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엘리야는 동굴에서 까마귀가 가져다주는 음식을 먹으면서 기다림과 순종과 겸손을 배우고 있었고 하나님은 단숨에 가뭄이든 비든 해결하실 수도 있는데 엘리야를 준비시키시면서 이적을 보여주고 계신 것임을 깨닫게 됩니다.
< 열왕기상 17 : 1 - 7 >
길르앗에 우거하는 자 중에 디셉 사람 엘리야가 아합에게 말하되 내가 섬기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 말이 없으면 수 년 동안 비도 이슬도 있지 아니하리라 하니라
여호와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너는 여기서 떠나 동쪽으로 가서 요단 앞 그릿 시냇가에 숨고
그 시냇물을 마시라 내가 까마귀들에게 명령하여 거기서 너를 먹이게 하리라
그가 여호와의 말씀과 같이 하여 곧 가서 요단 앞 그릿 시냇가에 머물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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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귀들이 아침에도 떡과 고기를, 저녁에도 떡과 고기를 가져왔고 그가 시냇물을 마셨으나
땅에 비가 내리지 아니하므로 얼마 후에 그 시내가 마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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