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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 마태를 부르시는 그리스도 / 1540년경 / 얀 반 헤메센(Jan Sanders van Hemessen)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마 16:24) 베드로의 생각으로는 예수님께서 어딘가 높은 지위에 오르실 것으로 추측이 되었나 봅니다. 살아 계신 하나님인데 이 귀한 예수님이 사람들에 잡혀가서 십자가 처형을 당할 것이라고 말하자 베드로가 절대로 그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된다는 강력한 거부의 반응을 보입니다. 예수님은 베드로의 이러한 반응이 사탄이 예수님을 유혹할 때 했던 것과 비슷하다고 심정으로 아셨던 것 같습니다. 십자가는 그 당시에는 죽음의 길을 의미하는 가장 극단적인 처형방법이었는데 ..

"그러나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고 내가 또한 세상을 대하여 그러하니라"(갈 6:14) 바울은 아직도 할례를 강조하는 율법주의자들을 경계하면서 구원이 마치 할례를 반드시 받아야만 이루어지는 것처럼 강요하는 그들의 행위를 비판합니다. 바울이 강조하는 것은 할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서로에게 종 노릇하면서 사랑으로 베푸는 삶이 예수님의 뜻을 성취시키는 십자가만 자랑하는 복음이라고 합니다. 요즘 시대로 바꿔서 의미를 강조하자면 교회에 등록하고 세례를 받으면 무조건 구원을 받는다는 믿음은 율법주의자들의 믿음과 같으며 예수를 믿고 나의 옛 사람이 죽고 예수 그리스도가 이루신 구원의 효력을 믿고 ..

"너희에게 성령을 주시고 너희 가운데서 능력을 행하시는 이의 일이 율법의 행위에서냐 혹은 듣고 믿음에서냐"(갈 3:5) 갈라디아 교회 사람들은 이방인들이었습니다. 갈라디아 교인들은 할례를 받지 않았을뿐만 아니라 율법을 준수하지도 않았는데도 믿음으로 믿게 되고 성령을 받았습니다. 뒤늦게 그리스도인이 되었던 갈라디안인들이 영적인 눈을 떴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율법의 행위들을 쫓는 우매한 모습을 바울은 통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나서도 성령을 소멸시킨 갈라디아인들에 대해서 바울은 책망하면서 아브라함을 예로 들어 믿음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아브라함은 율법이 없었을 시기에 믿음으로써 하나님께서 의롭다함을 받은 신앙의 조상입니다. 갈라디아 교인들은 이방인으로써 믿음을 지키기 위해서 어..

"그는 멸시를 받아 사람들에게 버림 받았으며 간고를 많이 겪었으며 질고를 아는 자라 마치 사람들이 그에게서 얼굴을 가리는 것 같이 멸시를 당하였고 우리도 그를 귀히 여기지 아니하였도다"(사 53:3) 오늘 말씀은 '종의 노래'중 마지막 본문입니다. 이사야에서는 총 4개의 '종의 노래'가 나오는데 42장 1-4, 49장 1-6, 50장 4-9절과 오늘 말씀입니다. 세상적인 기준은 큰지도자나 유명한 정치인은 잘나거나 똑똑한 사람들인데 예수님은 초라하고 보잘것없는 모습이었으며, 그의 삶은 멸시받고 조롱받았습니다. 죽는 순간까지 만신창이가 되는 모습으로 고난을 받으신 예수님의 손에 못을 박는 인간의 가장 악한 죄성에 대항하려면 얼마든지 대항할 수 있었고, 능력을 행사해서 악한 사람들을 거꾸러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