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시편 89편 (3)
From Now On...

"여호와여 언제까지니이까 스스로 영원히 숨기시리이까 주의 노가 언제까지 불붙듯 하시겠나이까"(시 89:46) 오늘 말씀에서의 상황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버렸고, 하나님도 이스라엘을 버리셨기에 고난 속에 처해 있는 상황입니다. 하나님은 버리지 않겠다고 약속하신 적이 있는데 그 약속을 파기하시고 왕권까지 박탈하신 하나님의 진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우리도 자식이 너무나 부모의 기대에 어긋나서 나쁜 짓을 일삼으면 호적에서 파버리겠다고 화를 내는 부모가 있듯이 하나님께서 '설마' 하면서 하나님께 불순종하다가 기어코 심판을 받기도 합니다. 지금 현재 진노를 느끼면서 드리는 기도는 불평하는 기도가 아니고 하나님의 진노를 받아들이면서 하나님이 진노를 멈추기를 기다리는 느낌이 듭니다. 만약 나의 잘못으로 누군가..

"내 언약을 깨뜨리지 아니하고 내 입술에서 낸 것은 변하지 아니하리로다 내가 나의 거룩함으로 한 번 맹세하였은즉 다윗에게 거짓말을 하지 아니할 것이라"(시 89:34-35) 다윗을 하나님께서 세우실 때 하셨던 언약을 언급하시는 하나님을 오늘 보게 됩니다. 사무엘하 7장에서 하나님께서는 다윗과 언약을 맺으셨는데 그 일을 아름다운 시로 표현하였습니다. 다윗을 묵상해보니 그는 칼싸움을 잘하는 전쟁에 능한 인물은 아니었음에도 결국 그를 택하셔서 왕으로 세우신 것은 세상의 힘으로 왕을 뽑으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기름을 부어 왕으로 세우셨던 것입니다. 다윗은 골리앗과 싸울 때에도 사울이 줬었던 갑옷과 방패와 창이 거추장스러워서 벗어버리고 물맷돌로 싸웠던 인물입니다. 다윗에게서 나오는 힘은 하나님이..

"내가 말하기를 인자하심을 영원히 세우시며 주의 성실하심을 하늘에서 견고히 하시리라 하였나이다"(시 89:2) 오늘은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시고 인자와 성실로 지켜주시며 백성들을 변함없는 사랑으로 돌보시는 것을 찬양하는 시입니다. 무엇보다 감동적인 것은 태양과 달과 산과 바다도 그리고 천상의 존재들도 하나님을 찬양할 것이라는 깨달음입니다. 저는 구약성경에서 하나님께 제사 지낼 때 수많은 동물들을 제물로 바칠 때 어떻게 그 많은 동물들이 성소에 가서 줄을 지어 있다가 제물로 바쳐질 수 있을까 그것이 물리적으로 가능할까를 생각한 적이 있었는데 하나님께서 만드신 피조물은 조용히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도록 만들어졌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는 깨달음을 얻은 적이 있었습니다. 모든 피조물은 하나님께 순종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