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시편 74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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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하는 다윗 / Gerrit van Honthorst(Dutch 1590-1656) "그 언약을 눈여겨 보소서 무릇 땅의 어두운 곳에 포악한 자의 처소가 가득하나이다"(시 74:20) 오늘 시인은 과거에 자신들을 살려주셨던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합니다. 출애굽 시대를 떠올리며 가장 암울하고 처참한 상황에 처해 있던 자신들의 민족을 구원해주신 하나님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13, 14절에서 표현하는 용들의 머리나 리워야단의 머리는 애굽군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불의한 세상 속에서 하나님께 부르짖는 시인은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기억해 달라고 부르짖고 있습니다. 놀랍게도 21절에서는 이러한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찬송하게 해달라고 합니다. 즉 하나님의 이름이 멸시 당하고 있기 때문에 시인은 하나님의 영광이..
두 강도 사이의 예수 / 루벤스 (1619-20) "하나님이여 주께서 어찌하여 우리를 영원히 버리시나이까 어찌하여 주께서 기르시는 양을 향하여 진노의 연기를 뿜으시나이까"(시편 74:1) 너무나 비통하고 참담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부르짖는 아삽의 시는 시대적 배경이 있습니다. 즉 아삽이 폐허로 변한 예루살렘을 바라보며 슬픈 마음으로 토로하는 내용이 오늘 시편 74편입니다. 예수님이 돌아가셨을 때 백성들이 도대체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의 마음을 이렇게 표현했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이 3일 후에 부활하실 것을 몰랐기 때문에 하나님을 원망했었습니다. 내가 지금 겪고 있는 고난을 하나님께 촛점을 맞추어서 그 뜻을 헤아려보는 기회로 삼기를 바랍니다. 모욕을 당하면 인내심이 바닥을 드러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