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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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 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 데 있나니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노라"(눅 5:31-32)세리 레위를 지켜 보셨다는 예수님은 그를 불러 죄를 사하시고 식사를 하셨습니다.세리는 로마제국의 하수인 역할을 하는 가장 악명이 높은 직업이었습니다. 동족이면서도 부자나 가난한 이나 차별하지 않고 세금을 거둬서 가로채고 사는 사람들이니 유대인들은 누구나 세리를 혐오했다고 합니다.예수님께서 세리에게 죄를 사하시고 식탁교제를 하셨다는 것은 아주 파격적인 행보였고 바리새인들과 종교지도작들의 분노를 불러일으키는 행위혔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새 시대를 열어주신 행위였고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이유를 설명해주는 일이었습니다.지금이..

혈루증 여인을 고치시는 예수님 / 1570년경 / 파올로 베로네세(Paolo Veronese) "이는 제 마음에 그 겉옷만 만져도 구원을 받겠다 함이라 예수께서 돌이켜 그를 보시며 이르시되 딸아 안심하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하시니 여자가 그 즉시 구원을 받으니라"(마 9:21-22) 혈루증 앓는 여인은 사회로부터 격리되어야만 하는 부정한 여인이어서 아무도 반기지 않는 사람이었는데 오랫동안 고통받는 삶을 살아온 이 여인이 예수님에 대한 믿음을 간직하고 예수님께 다가가 몰래 그 옷자락을 만집니다. 오늘은 예수님 손에 닿기만해도 나을 것 같다는 믿음을 가진 두 여자가 나옵니다. '예수님께 닿기만 해도', '예수님 이름을 부르기만 해도', '예수님을 묵상만 해도', 손을 뻗칠 기..

Jesus healing the blind of Jericho by POUSSIN, Nicolas 1650, Oil on canvas, Musee du Louvre, Paris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어야 할 것이니라 묵은 포도주를 마시고 새 것을 원하는 자가 없나니 이는 묵은 것이 좋다함이니라"(눅 5:38-39) 예수님의 가르침은 새 옷이었고, 새 포도주였습니다. 낡은 옷과 낡은 가죽부대는 형식적으로 지키려고 많은 사람들을 소외시키고, 배제시키던 율법을 가르킵니다. 예수님이 오시기 전의 옛 시대는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여러 사람들에게 죄인이라고 낙인을 찍어서 소외시키고, 혐오의 눈으로 바라보던 시대였는데 그 중에서 세리 마태같은 인물, 반역자, 창녀나 나병환자처럼 더러운 취급을 받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