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마가복음 11장 (4)
From Now On...
"이르되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느냐 누가 이런 일 할 권위를 주었느냐 예수께서 이르시도 나도 한 말을 너희에게 물으리니 대답하라 그리하면 나도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는지 이르리라 요한의 세례가 하늘로부터냐 사람으로부터냐 내게 대답하라"(막 11:28-30) 성전을 청소하신 예수님을 보고 못마땅하게 여긴 종교지도자들이 요즘 말로 하면 "네가 뭔데 이따위 짓을 하느냐?"고 묻습니다. 세례 요한은 이미 죽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세례 요한을 선지자로 여기고 있었으므로 세례 요한의 권위가 어디로부터 온 것인지 대답한다면 예수님도 말씀하시겠다는 지혜로운 대답입니다. 종교지도자들은 많은 하나님의 반역자들이 그랬던 것처럼 조상 대대로 절대 포기하지 못하는 것이 있기 때문에 예수님의 권위를 인정하고 ..
성전 청소를 하시는 예수님 / 1600년대 / Luca Giordano 의 그림 '그들이 예루살렘에 들어가니라 예수께서 성전에 들어가사 성전 안에서 매매하는 자들을 내쫓으시며 돈 바꾸는 자들의 상과 비둘기 파는 자들의 의자를 둘러 엎으시며"(막 11:15) 오늘 잘못된 모습의 성도와 성전의 모습이 열매맺지 못한 무화과나무와 성전에서 장사를 하던 사람들로 보여집니다. 무화과나무가 제법 크고 잎도 무성한데 아무 열매도 없자 예수님은 그 무화과나무를 저주하고 그 무화과나무는 죽습니다. 어쩌면 예루살렘 전체 이스라엘 전체의 영적인 상태를 무화과나무가 보여주고 있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사람도 키가 크고, 나이가 먹으면 젖병을 들고다니면서 먹으면 흉하고, 다 큰 성인이 믿음의 성장이 없이 그저 아이 같은..
나귀를 타신 예수님 "나귀 새끼를 예수께로 끌고 와서 자기들의 겉옷을 그 위에 얹어 놓으매 예수께서 타시니"(막 11:7) 제자들이 예수님을 정치적인 기대 속에서 왕으로 받들고 싶어하므로 화려하게 장식한 말을 타고 예루살렘 성에 들어가셔야 할 것 같은데 말이 아니라 나귀를 타고 가셨다는 점을 묵상하게 됩니다. 예수님은 나귀를 타는 것이 스가랴 9장 9절의 말씀을 이루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성경의 말씀도 이루시고, 곧 십자가를 지고 끔찍한 죽음을 당하시는데 그 이유는 인류의 죄 때문인 예수님께서 화려한 장식의 말을 타고 멋진 입성식을 한다는 것이 어쩐지 어울리지 않다는 것이겠지요. 스가랴 9장 9절에서는 공의롭고 구원을 베푸는 왕이 온순하셔서 나귀 새끼를 타고 오실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