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레위기 13장 (2)
From Now On...

"피부에 종기가 생겼다가 나았고 그 종처에 흰 점이 돋거나 희고 불그스름한 색깔이 생겼으면 제사장에게 보일 것이요"(레 13:18-19) 피부에 생기는 다양한 질환을 어떻게 처리하는지를 알 수 있는 오늘의 말씀에서는 최근 코로나로 인해 전인류가 손을 자주 씻고, 마스크를 쓰고 서로서로 신중하게 대했던 우리의 처지를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구약 시대는 지금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너무나 오래된 이야기같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공동체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전염병이나 질환이 존재 했기 때문에 조심해야 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오직 예수님만이 나병환자에게 손을 대셔서 깨끗하게 할 수 있으셨지만 죄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우리는 누구나 이런 병에 대해서 신중하게 대처해야만 합니다. 제사장은 피부질환이 ..

"그러나 그가 정결한지를 제사장에게 보인 후에 병이 피부에 퍼지면 제사장에게 다시 보일 것이요 제사장은 진찰하지니 그 병이 피부에 퍼졌으면 그를 부정하다 할지니라 이는 나병임이니라"(레 13:7-8) 성경에서 나병은 많이 언급되는 중요한 병입니다. 우리가 보통 한센씨 병(Hansen's Disease)라고 부르는 나병은 1871년부터 알게된 병이지만 구약에서는 한센씨 병뿐만 아니라 모든 피부병을 포함해서 나병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나병은 전염성이 강하기 때문에 죄처럼 무서운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종교적인 상징성이 있습니다. 구약에서는 나병을 진단하고 돌보고, 예방하는 책임이 제사장에게 있었습니다. 나병은 하나님의 심판의 결과로 생긴 병으로 이해했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