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거룩한 땅 (2)
From Now On...

"그들의 말이 누가 너를 관리와 재판장으로 세웠느냐 하며 거절하던 그 모세를 하나님은 가시나무 떨기 가운데서 보이던 천사의 손으로 관리와 속량하는 자로서 보내셨으니"(행 7:35)스데반이 모세에 대해서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해서 설교를 합니다.요점은 하나님은 모세를 택하셨는데 사람들은 그를 거절했고, 하나님을 배반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결국은 모세를 살려주신 것처럼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도 구원을 베풀어주셨다는 것입니다.거절과 대적함과 반역과 폭력을 사랑으로 바꾸어 놓으시고 신실하심으로 응답하신 하나님은 끝내 예수님도 보내주신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하는 스데반의 역설적인 화법의 설교입니다.이스라엘 백성들의 괴로움과 신음에 응답하시는 하나님은 살아계신 하나님이셨습니다.모세를 이스라엘의 구원자로 세우..

떨기나무 앞의 모세 / 13세기 /이집트 시나이 성 카테리나 수도원 "이제 내가 너를 바로에게 보내어 너에게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게 하리라"(출 3:10) 40년 만에 광야의 모세는 하나님을 만납니다. 궁에서 편하고 안락하게 살아왔던 세월을 다 잊어버리기에 충분한 40년은 모세가 청년시절의 혈기도 잃고, 평범한 양 떼를 치는 목자가 되어서 인간적인 무력감에 젖어 지낼 떼였습니다. 떨기나무는 시내산 근처 광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아카시아 종류의 가시덤불로 굴욕적인 생활을 하고 있는 보잘것 없는 이스라엘 민족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살아있는 떨기나무에서 불이 활활 타는 것을 본 모세는 신을 벗으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듣습니다. 타오르는 불꽃처럼 함부로 가까이 할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