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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2025년 3월 3일 월요일 누가복음 8:26-39 <광인에서 증인으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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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2025년 3월 3일 월요일 누가복음 8:26-39 <광인에서 증인으로>

오렌지 향기 2025. 3. 3. 06:00

거라사 광인에서 더러운 영을 쫓아내는 예수 / 1653-57년 / 세바스티앙 부르동 (Sébastien Bourdon, 1616-1671)

 

 

 

<묵상>

"집으로 돌아가 하나님이 네게 어떻게 큰 일을 행하셨는지를 말하라 하시니 그가 가서 예수께서 자기에게 어떻게 큰 일을 행하셨는지를 온 성내에 전파하니라"(눅 8:39)

거라사 지방의 광인은 귀신에 붙들려서 홀로 무덤가에서 지내는 불쌍한 사람입니다.

소외된 이방인의 땅에 예수님은 아마도 이 광인의 영의 울부짖음을 들으셨는지 무덤가에서 지내는 그 광인을 치유해주십니다.

놀라운 점은 광인의 속에 있는 귀신들이 예수님을 알아보고 겁을 먹었다는 점입니다.

더 놀아운 점은 예수님의 말 한마디에 밖으로 나온 귀신들이 수 천 마리의 돼지떼에 들어갔다고 하니 그 귀신의 위력이 얼마나 세어서 그 사람을 휘어잡고 있었을지 짐작이 안 갈 정도입니다.

귀신의 파괴력은 인간의 힘으로는 대항하기 힘든 상태였고 예수님의 말 한 마디의 선포로 귀신들이 돼지떼로 들어가서 절벽 아래로 떨어져 몰살 당했다고 하는 이 이야기는 천주교인들이 보는 성경에도 씌여 있습니다.

바다의 광풍도 잠잠하게 하신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셨기 때문에 수많은 군대귀신도 쉽게 잡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아무도 거들떠 보지도 않는 귀신 들린 사람을 불쌍히 여기신 예수님은 영혼의 아픔을 중시하시는 분이심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그 광인은 기쁨을 어찌할 수 없어서 예수님께서 지시하신 대로 온 동네로 뛰어다니면서 기쁜 소식을 전하게 됩니다.

구원의 감격이 저에게도 이렇게 기뻐서 뛰어다닐 정도로 되면 좋을텐데 교회에 오래 다닐수록 이런 감격이 줄어드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 누가복음 8 : 26 - 39 >

26. 그들이 갈릴리 맞은편 거라사인의 땅에 이르러
27. 예수께서 육지에 내리시매 그 도시 사람으로서 귀신 들린 자 하나가 예수를 만나니 그 사람은 오래 옷을 입지 아니하며 집에 거하지도 아니하고 무덤 사이에 거하는 자라
28. 예수를 보고 부르짖으며 그 앞에 엎드려 큰 소리로 불러 이르되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여 당신이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당신께 구하노니 나를 괴롭게 하지 마옵소서 하니
29. 이는 예수께서 이미 더러운 귀신을 명하사 그 사람에게서 나오라 하셨음이라 (귀신이 가끔 그 사람을 붙잡으므로 그를 쇠사슬과 고랑에 매어 지켰으되 그 맨 것을 끊고 귀신에게 몰려 광야로 나갔더라)
30. 예수께서 네 이름이 무엇이냐 물으신즉 이르되 군대라 하니 이는 많은 귀신이 들렸음이라


31. 무저갱으로 들어가라 하지 마시기를 간구하더니
32. 마침 그 곳에 많은 돼지 떼가 산에서 먹고 있는지라 귀신들이 그 돼지에게로 들어가게 허락하심을 간구하니 이에 허락하시니
33. 귀신들이 그 사람에게서 나와 돼지에게로 들어가니 그 떼가 비탈로 내리달아 호수에 들어가 몰사하거늘
34. 치던 자들이 그 이루어진 일을 보고 도망하여 성내와 마을에 알리니
35. 사람들이 그 이루어진 일을 보러 나와서 예수께 이르러 귀신 나간 사람이 옷을 입고 정신이 온전하여 예수의 발치에 앉아 있는 것을 보고 두려워하거늘


36. 귀신 들렸던 자가 어떻게 구원 받았는지를 본 자들이 그들에게 이르매
37. 거라사인의 땅 근방 모든 백성이 크게 두려워하여 예수께 떠나가시기를 구하더라 예수께서 배에 올라 돌아가실새
38. 귀신 나간 사람이 함께 있기를 구하였으나 예수께서 그를 보내시며 이르시되
39. 집으로 돌아가 하나님이 네게 어떻게 큰 일을 행하셨는지를 말하라 하시니 그가 가서 예수께서 자기에게 어떻게 큰 일을 행하셨는지를 온 성내에 전파하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