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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 17일 화요일 매일 성경 열왕기상 17:8-24 <생명의 주인이신 하나님> 본문
과부의 아들을 살리는 엘리야 / 포드 매독스 브라운(Ford Madox Brown, 1821-1893)
<묵상>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나 여호와가 비를 지면에 내리는 날까지 그 통의 가루가 떨어지지 아니하고 그 병의 기름이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왕상 17:14)
엘리야가 사르밧으로 은신처를 찾아간 것 같은데 왜 하필이면 사르밧이었을까를 생각하게 됩니다.
사르밧은 이세벨 왕비의 고향이었고 아버지 시돈 왕 엣바알이 다스리는 지역으로 엘리야에게는 적의 심장부로 들어간 것 같은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깊으신 뜻이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마치 모세가 이집트의 공주의 품 속에서 자라는 것처럼 역설적인 의미가 생각납니다.
먹을 것이 다 떨어졌고 마지막 끼니를 아들에게만 주고 싶었을 사르밧 과부는 마음 속에 엄청난 시험이 있었을텐데 그 갈등을 떨치고 엘리야 선지자를 믿고 마지막 양식까지 주었다는 것은 목숨을 건 행위였고 하나님을 신뢰한 대단한 믿음이었음을 오늘 묵상하면서 과연 나라면 그럴 수 있을까를 생각하게 됩니다.
최후의 만찬으로 내놓은 밀가루는 그 양으로 보면 얼마 안되는 것 같지만 과부의 전부를 내놓은 것이나 다름이 없었습니다.
바알 숭배의 심장부에서 바알 신앙을 포기했고 하나님을 바라보았다는 사실은 대단한 일이었고 결국 병에 걸려 죽은 아들을 엘리야가 살려내었고, 과부의 모든 그릇에 귀한 기름이 멈추지 않고 흘러나왔다는 것은 과부의 순종이 그만큼 귀했기 때문임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이미 죽었던 과부의 아들을 살리신 분도 하나님이시고, 과부의 빈그릇이 다시는 먼지가 앉지 않도록 끊임없이 채워주시는 분도 하나님이시고, 과부의 죽음을 준비한 마음에 생명력을 불어넣어주시고 영원한 믿음을 주신 분도 하나님이시며 도피 생활중에 죽음을 넘어선 생명까지도 다시 살려내시는 하나님은 생명의 주관자라는 믿음을 확실하게 엘리야에게 심어주신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 열왕기상 17 : 8 - 24 >
여호와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너는 일어나 시돈에 속한 사르밧으로 가서 거기 머물라 내가 그 곳 과부에게 명령하여 네게 음식을 주게 하였느니라
그가 일어나 사르밧으로 가서 성문에 이를 때에 한 과부가 그 곳에서 나뭇가지를 줍는지라 이에 불러 이르되 청하건대 그릇에 물을 조금 가져다가 내가 마시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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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가지러 갈 때에 엘리야가 그를 불러 이르되 청하건대 네 손의 떡 한 조각을 내게로 가져오라
그가 이르되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나는 떡이 없고 다만 통에 가루 한 움큼과 병에 기름 조금 뿐이라 내가 나뭇가지 둘을 주워다가 나와 내 아들을 위하여 음식을 만들어 먹고 그 후에는 죽으리라
엘리야가 그에게 이르되 두려워하지 말고 가서 네 말대로 하려니와 먼저 그것으로 나를 위하여 작은 떡 한 개를 만들어 내게로 가져오고 그 후에 너와 네 아들을 위하여 만들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나 여호와가 비를 지면에 내리는 날까지 그 통의 가루가 떨어지지 아니하고 그 병의 기름이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그가 가서 엘리야의 말대로 하였더니 그와 엘리야와 그의 식구가 여러 날 먹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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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께서 엘리야를 통하여 하신 말씀 같이 통의 가루가 떨어지지 아니하고 병의 기름이 없어지지 아니하니라
이 일 후에 그 집 주인 되는 여인의 아들이 병들어 증세가 심히 위중하다가 숨이 끊어진지라
여인이 엘리야에게 이르되 하나님의 사람이여 당신이 나와 더불어 무슨 상관이 있기로 내 죄를 생각나게 하고 또 내 아들을 죽게 하려고 내게 오셨나이까
엘리야가 그에게 그의 아들을 달라 하여 그를 그 여인의 품에서 받아 안고 자기가 거처하는 다락에 올라가서 자기 침상에 누이고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내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또 내가 우거하는 집 과부에게 재앙을 내리사 그 아들이 죽게 하셨나이까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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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아이 위에 몸을 세 번 펴서 엎드리고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내 하나님 여호와여 원하건대 이 아이의 혼으로 그의 몸에 돌아오게 하옵소서 하니
여호와께서 엘리야의 소리를 들으시므로 그 아이의 혼이 몸으로 돌아오고 살아난지라
엘리야가 그 아이를 안고 다락에서 방으로 내려가서 그의 어머니에게 주며 이르되 보라 네 아들이 살아났느니라
여인이 엘리야에게 이르되 내가 이제야 당신은 하나님의 사람이시요 당신의 입에 있는 여호와의 말씀이 진실한 줄 아노라 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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