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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 26일 주일 출애굽기 21:1-11 <종에 관한 법규> 본문

매일성경

2021년 9월 26일 주일 출애굽기 21:1-11 <종에 관한 법규>

오렌지 향기 2021. 9. 26. 06:00

하나님의 계약을 돌판에 쓰다 / 윌리엄 블레이크(William Blake, 1757-1827) 1805년 그림

<묵상>

"내가 백성 앞에 세울 법규는 이러하니라 네가 히브리 종을 사면 그는 여섯 해 동안 섬길 것이요 일곱째 해에는 몸값을 물지 않고 나가 자유인이 될 것이며"(출 21"1-2)

이스라엘 백성들은 긴 세월을 애굽의 종살이를 했던 민족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은혜로 속박에서 벗어나 자유를 얻었으므로 당시의 모든 나라들이 노예제도를 보편적으로 사용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반대로 최대한 많은 자유와 권리를 사회적 약자인 종들에게 부여했습니다.

6년의 계약 노동이 끝나면 7년째에는 해방되게 하는 법은 그당시에는 매우 파격적인 법이었습니다.

신약시대에는 마태복음 18장 21절부터 탕감의 비유를 볼 수 있는데 자비와 관용의 정신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왜 이것이 그토록 중요한 것인지 생각해봅니다.

하나님께 은혜를 입고 나면 과거는 잊고 자신이 특별한 사람인 것 처럼 착각하는 것이 보통사람입니다.

자신이 종살이 했던 때를 잊어버리고 여전히 노예를 부린다면 어쩌면 더 가혹한 주인행세를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러한 인간의 악하고 나약한 점을 잘 알고 계신 하나님은 자비와 은혜를 강조하시면서 종에 대한 법규를 세세하게 가르치고 계십니다.

사회적 약자인 노예와 여자는 자칫 홀대하기 쉬운 위치에 있기 때문에 십계명을 주시면서 더 세밀하게 법규를 정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하나님은 강조하신 것 같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종이므로 하나님께 속해야 하고, 하나님께 순종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시려고 종에 관한 법규를 강조하심으로써 불순종하기 쉬운 인간의 속성을 통제하시는 것 같습니다.

예수 믿고 구원 받은 사실에 감격은 하면서도 우리가 하나님의 종이라는 사실은 납득하기 어려워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나에게 주어진 자유가 많다고 해서 더 행복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안에서 누리는 자유도 무한하다는 새로운 차원에서의 자유 또한 깨달아야 합니다.

나를 만드신 하나님께 종속되는 것은 감사한 일입니다.

그런데 나를 만드신 이가 텅빈 공허함이라고 주장을 하는 타종교는 아주 위험한 상태인 것입니다.

아무 것도 없다는 것은 나를 만드신 존재조차 없다고 주장하는 우를 범하고 있습니다.

사탄이 우는 사자와 같이 돌아다니며 헤매는 영혼을 찾고 있다는 사실 또한 성경에서 읽게 됩니다.

나의 주인이 하나님이시면 사탄은 절대 건드리지 못한다는 사실을 성경에서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 출애굽기 21 : 1 - 11 >


네가 백성 앞에 세울 법규는 이러하니라
네가 히브리 종을 사면 그는 여섯 해 동안 섬길 것이요 일곱째 해에는 몸값을 물지 않고 나가 자유인이 될 것이며
만일 그가 단신으로 왔으면 단신으로 나갈 것이요 장가 들었으면 그의 아내도 그와 함께 나가려니와
만일 상전이 그에게 아내를 주어 그의 아내가 아들이나 딸을 낳았으면 그의 아내와 그의 자식들은 상전에게 속할 것이요 그는 단신으로 나갈 것이로되
만일 종이 분명히 말하기를 내가 상전과 내 처자를 사랑하니 나가서 자유인이 되지 않겠노라 하면



상전이 그를 데리고 재판장에게로 갈 것이요 또 그를 문이나 문설주 앞으로 데리고 가서 그것에다가 송곳으로 그의 귀를 뚫을 것이라 그는 종신토록 그 상전을 섬기리라
사람이 자기의 딸을 여종으로 팔았으면 그는 남종 같이 나오지 못할지며
만일 상전이 그를 기뻐하지 아니하여 상관하지 아니하면 그를 속량하게 할 것이나 상전이 그 여자를 속인 것이 되었으니 외국인에게는 팔지 못할 것이요
만일 그를 자기 아들에게 주기로 하였으면 그를 딸 같이 대우할 것이요
만일 상전이 다른 여자에게 장가 들지라도 그 여자의 음식과 의복과 동침하는 것은 끊지 말 것이요



그가 이 세 가지를 시행하지 아니하면, 여자는 속전을 내지 않고 거저 나가게 할 것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