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 23일 금요일 출애굽기 10:21-29 <흑암 재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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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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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은 사람들이 서로 볼 수 없으며 자기 처소에서 일어나는 자가 없으되 온 이스라엘 자손들이 거주하는 곳에는 빛이 있었더라"(출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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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번째 재앙은 흑암 재앙이었는데 밤처럼 캄캄한 상태가 지속되는 것을 말합니다.

요즘처럼 전깃불이 있는 것도 아니니 캄캄한 흑암이 며칠 동안 계속된다면 무척 두려운 일이었을 것 같습니다.

애굽의 가장 큰 신은 태양신 '라(Ra)'였는데 애굽의 궁전에서는 매일 아침 솟아오르는 태양을 향하여 북을 치고 노래부르며 경배의 제사를 드렸으며 이 제사를 소흘히 하면 큰 재앙이 미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3일 동안의 흑암은 태양신 '라'의 몰락을 의미하므로 바로는 크게 당황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보내지만 소나 양은 두고 가라고 꼼수를 부리는 바로를 오늘 보게 됩니다.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겠다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소나 양을 빼았는다는 것은 광야에서 유목생활을 해야 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결국 애굽으로 되돌아오게 하려는 악한 의도가 있었음을 봅니다.

바로는 하나님께 대항하다가 결국은 돌이킬 수 없는 심판의 길로 들어서게 됨을 오늘 깨닫게 됩니다.

무엇이든지 자신이 원하는대로 고집을 한다는 것은 자신이 결국 신이라는 사실을 무의식중에 내비치는 것이 되는 것 같습니다.

흑암 속에서도 오직 이스라엘 백성들이 사는 곳에만 빛이 비추었다는 이 기적을 보면서 언젠가 세상을 심판하실 때 믿는 백성들에게는 빛을 비춰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이 결국 예수님을 이 세상에 보내주셔서 구원으로 이끄신 것은 이 어두운 세상에 한 줄기 빛으로 존재하셨던 것임을 깨닫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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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애굽기 10 : 21 - 29 >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하늘을 향하여 네 손을 내밀어 애굽 땅 위에 흑암이 있게 하라 곧 더듬을 만한 흑암이리라 모세가 하늘을 향하여 손을 내밀매 캄캄한 흑암이 삼 일 동안 애굽 온 땅에 있어서 그 동안은 사람들이 서로 볼 수 없으며 자기 처소에서 일어나는 자가 없으되 온 이스라엘 자손들이 거주하는 곳에는 빛이 있었더라 바로가 모세를 불러서 이르되 너희는 가서 여호와를 섬기되 너희의 양과 소는 머물러 두고 너희 어린 것들은 너희와 함께 갈지니라 모세가 이르되 왕이라도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드릴 제사와 번제물을 우리에게 주어야 하겠고

우리의 가축도 우리와 함께 가고 한 마리도 남길 수 없으니 이는 우리가 그 중에서 가져다가 우리 하나님 여호와를 섬길 것임이며 또 우리가 거기에 이르기까지는 어떤 것으로 여호와를 섬길는지 알지 못함이니이다 하나 여호와께서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셨으므로 그들 보내기를 기뻐하지 아니하고 바로가 모세에게 이르되 너는 나를 떠나가고 스스로 삼가 다시 내 얼굴을 보지 말라 네가 내 얼굴을 보는 날에는 죽으리라 모세가 이르되 당신이 말씀하신 대로 내가 다시는 당신의 얼굴을 보지 아니하리이다